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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시장 '한파' 여전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충북 청주지역 분양시장에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2551가구로 전달 1633가구보다 36%(918가구) 늘었다.

올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1월 1201가구, 2월 1123가구였다. 하지만 4월 들어 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원인은 아파트 신규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청주시를 8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했다. 관리지역 해제 기간도 7월 말까지 연장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최근 3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50% 이상 증가했거나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올해 2월 분양한 서청주 파크자이는 지난달 기준 1495가구 중 562가구가 미분양됐다. 3월(623가구)보다 61가구 감소했다.

3월 말 분양에 들어간 옥산면 흥덕파크자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총 635가구 중 613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북문로 코아루휴티스의 미분양 규모는 530가구 중 443가구에 달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구 우방아이유쉘(1·2차) 아파트(851가구)는 132가구, 우미린 아파트는 1020가구 중 19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오창의 센토피아롯데캐슬 역시 572가구 중 188가구가 미분양됐다. 미분양 여파는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4.44% 상승했다. 하지만 충북은 신규 공급물량 과다, 미분양 적체로 전년보다 공동주택 가격이 2.97% 하락했다.

청주 동남지구 18개 단지 1만4174가구 등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되면 올해 미분양 물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청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은 늘고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미분양 물량이 남아돌면서 부동산 시장은 위축되고 매매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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