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전지역 모든 중학생들이 무상으로 학교 급식을 먹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0일 대전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교육행정협의회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부터 중학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분담비율은 대전시교육청이 올 40%에서 내년 50%로 올린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 40%에서 35%로, 지역  5개구도 올 20%에서 15%로 각각 감소한다.

내년 전체 무상급식 예산은 735억원(올 564억원)으로 대전시교육청 368억원, 대전시 257억원, 5개구 110억원이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가 각각 142억원과 3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반면 5개구는 2억원이 줄었다.

대전시교육청 부담이 늘어난 만큼 대전시는 총 110억원의 비법정 사업 지원과 법정부담금인 학교용지부담금 전출금 확대 등으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대전은 초등학교 전체에서 올 중 3학년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가 적극 협조해줬고 시청 간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 인프라 구축 및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대전시와 함께 손잡고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무상급식은 시대적인 과제로 저번에 구청들과 회의때 나왔던 고교 무상급식도 언젠가 논의를 해야 하고 그때 가서 분담비율 조정이 다시 논의될 수 도 있으나 당분간 이번 합의대로 유지될 거 같다"며 "올 중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하면서 1개 학년만 정해야 해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제 해결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대전시교육행정협의회는 무상급식 확대 등을 비롯해 17개 안건을 합의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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