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수준의 천연물 제품 1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배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오전 서울대학교 바이로메드 연구소에서 열린 이진규 제1차관 주재 '한반도 천연물 혁신 전략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9월 발표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의 실현 방안 중 하나다. 과학기술을 통해 한국이 가지고 있는 천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추진키로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천연물 확보 ▲과학적 원리 규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의 9대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우선 한반도에 있는 4000여종의 전통 천연물 확보를 위해 유용 천연물의 성분, 구조, 산지 등의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 천연물 연구 단계별 과학적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탐색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상반기 내엔 천연물 혁신성장 추진단(가칭)을 통해 기업, 연구소, 대학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반도 전통 천연물의 프리미엄 창출을 통해 바이오경제 2025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남북관계 등 여건 조성 시 한반도 천연물 확보를 위한 남북 공동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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