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산업 분야별 최우수 대학(가나다순).

전국 31개 대학이 산업수요 반영 교육과정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8일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31개 대학, 44개 학과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중 강원대와 숭실대는 3개 분야, 건국대·경남대·동서대·동의대·서강대·중앙대·충북대·한양대 등은 2개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교육과정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교육과정과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교육부의 지원과 경제 5단체의 협조로 대교협이 지난 2008년부터 주관해 오고 있다.

▲ 5개 분야중 3개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 전경.

평가 분야는 주력·신성장동력산업 및 인력고용과 관련학과 규모 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로 나눠졌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한국전력공사 등 총 2027개 기업의 부서장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평가는 5개 분야에서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했으며 산업계 기반으로 ▲교육과정 설계 30% ▲교육과정 운영 50% ▲교육과정 성과 20% 등으로 실시됐다.

3개 영역에 대해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관련학과 졸업생·재학생 대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화장품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꼽힌 단국대 화학과는 화학 교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관련 심화 교육 과정을 확대 시행하고 화장품 관련 산업체로 현장 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등 종합 설계 과목을 적용해 화장품 분야에 최적화된 인력을 양성했다.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대학인 건국대 화학공학과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하도록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견학과 실습 등 현장 중심 수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향후 산업계 인사가 직접 참여한 요구분석 및 평가결과를 토대로 학과별 맞춤형 개선방향과 산업발전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면대면 컨설팅을 강화·확대하고 신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적시성 있는 산업계 니즈(Needs)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등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교협 측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산업계와 대학 간 소통 채널을 구축·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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