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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초고층 아파트' … 여명거리에 70층 주상복합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교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도 초고층 아파트가 있다는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여명거리 70층 아파트'다.

평양 대성산구역에 지어진 이 건물은 70층(270m) 높이로 평양의 '랜드마크'로 북한 정권이 적극 선전한 바 있다.

북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105층 규모의 류경호텔이지만 '살림집'으로 따지면 이 건물이 가장 높다.

지난해 4월 준공 후 첫 입주를 시작했는데 북한은 이 건물의 상징성을 감안 준공 당시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준공식을 거창하게 열기도 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70층 아파트 살림집이 장관”이라고 감탄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연구사들과 철거세대 주민들이 새 살림집에 제일 먼저 입주했다.

노동신문은 당시 입주 풍경에 대해 "70층 초고층 살림집 구내로 이삿짐들을 실은 자동차들이 줄지어 들어섰다"며 "청년 대학생들이 새집에 입사하는 선생님(교수)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꽃다발을 안겨주며 열렬히 축하해줬다"고 묘사했다.

특이한 점은 이 건물을 건설사가 아닌 '군인'이 지었다는 점이다. 착공 후 10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공사가 이뤄는데 골조를 세우는 데만 단 74일이 걸렸다. 이 아파트 공사에만 인민군 2만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정권이 평양에 조성한 일종의 신도시인 여명거리는 2015년 10월 평천구역에 조성된 '미래과학자거리'의 두 배 규모로 김정은 시대 들어서면서 평양에 조성한 최대 주상복합 단지다. 용흥 네거리에서 금수산에 이르는 구간에 건설됐다.

부지면적은 90만㎡, 연건축면적은 172만 8000여㎡이며 신설된 살림집은 44동 4804가구에 달한다.

그간 베일에 가려져서 그렇지 평양 시내는 ‘생각보다’ 고층 건물들이 많이 늘어서 있다.

이달 초 평양에서 한 '봄이 온다' 공연 당시 평양을 방문한 한국 기자단의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는 20~30층은 족히 돼 보이는 건물이 여럿 늘어선 광경이 포착돼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신기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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