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패싱' 논란을 빚고 있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잇는 발전축)을 놓고 충북지사 여야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호축에 대해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강호축'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또한 경부고속도로를 기본축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고속도로 건설이 타당하다면서 강호축을 견제하고 있다.
신 후보는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 개념을 도입할 당시인 2015년 이시종 지사는 강호축을 언급했는데 최근 발언에서 강호축은 태어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충북은 원래 패싱이었다는 발언 또한 적절한 언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평택 동서산업철도 건설로 이미 X축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의 한정된 예산을 놓고 볼때 과연 충북이 강호축을 우선순위에 둬야할 실효성이 있는 사업인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까지, 또 백두산 삼지연 공항과 신의주까지 직항로를 만들어 남북교류의 중심축으로 삼고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 역할을 하는 한반도 하늘 평화길을 개통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박 후보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경제개발 구상안에 충북만 빠져 있어 이 지사의 강호축 논리는 공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일명 한반도 평화고속도로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강호축은 충북 발전을 위해 새로 개발한 논리인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강호축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충북 패싱'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박했다.
한편 이 지사는 8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만나 "충북선 철도(오송~제천)와 동해북부선(강릉~제진)만 연결하면 목포에서 제진까지 완전 고속화된 강호축 철도망이 구축된다"며 강호축을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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