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사실상 무산됐던 6·13 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가 막판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심의보 예비후보가 요구했던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합의안에 대해 황신모 예비후보가 조건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황신모(63) 예비후보는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많은 논란을 벌여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자리에서 비전교조 기조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도민들의 여망과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보 예비후보가 제안한 후보 단일화(안)인 여론조사 100%로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는 안을 무조건 받아들이겠다"며 "이를 일반적이고 상식에 의거 추진하도록 하고, 이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도민들께서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도민들의 여망과 명령을 받들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심 예비후보 안을 수용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혼란이 있었다"며 "심 예비후보도 모든 것을 다 털어내고 아름다운 경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심 후보 사무실을 방문, 두 후보가 마주앉아 여론조사를 위한 몇가지 사항을 합의하고 신속하게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가 상대측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오늘이나 주말 조사기관, 문안 등에 합의하고 선관위에 승인을 받으면 다음주 월요일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 후보의 제안 수용 여부와 관련, 황 후보는 "심 후보가 요구한 100% 여론조사 방식을 조건없이 받아들이는 만큼 거부할 것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이에 따라 비전교조 기조의 충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문제는 심 후보측의 수용여부에 따라 성사 가능성을 알 수 있게 됐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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