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블로그.

정부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50억원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추경으로 신설된 ‘자동차 부품기업 R&D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의견수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R&D 지원사업, 한국GM과 협력업체 퇴직인력을 위한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재취업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방향이 발표됐다.

산업부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산업 트렌드가 전기·자율차로 전환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이뤄진 한국GM의 구조조정 등 국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품기업 R&D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전기·자율차와 같은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산학연 기술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이 R&D 수행에 있어 발생되는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 사업화 지원과 같은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퇴직인력 전환교육 사업의 경우 퇴직한 인력이 그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유관분야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하는 것을 담고 있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

R&D 지원사업의 경우 약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군산과 창원, 울산 등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기업에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전환교육·재취업 지원사업에는 총 81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이날 설명회 과정에서 수렴된 의견들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