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마늘축제가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개막한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20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몸빼바지(일바지) 댄스 공연, 우리 남편 활력왕 대회, 단양까기, 단양마늘 천하장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21일엔 총상금 500만 원 규모의 전국 팔씨름 대회가 열린다. 몸빼바지 댄스 공연 등 첫날과 같은 다채로운 공연도 이틀 연속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군민 장기자랑과 한여름 밤의 사랑의 콘서트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펼쳐지는 다양한 이름의 콘서트에는 박구윤과 박연경, 남진아, 나비드 등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행사장에는 읍·면먹거리장터와 힐링 푸드트럭, 단양축협 BBQ파티, 마늘음식 먹거리존 등을 마련해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마늘비누와 마늘공예, 마늘모기퇴치제·마늘팥빙수 만들기, 마늘 족욕 등 마늘을 이용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황토마늘로 알려진 단양군의 올해 마늘농사는 잦은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작황이 좋아 236㏊에서 1800여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황토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이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단양황토마늘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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