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능지구는 세종, 청주, 천안 등 3곳이다.

그리고 이들 기능지구의 핵심 시설은 'SB(Science-business)플라자'다.

이들 'SB 플라자'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들 3곳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세종 SB플라자'다.

'세종 SB플라자'는 지난 1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달 청주, 내년 1월에는 각각 청주, 천안이 문을 연다.

세종과 천안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청주는 충북산학융합본부가 각각 위탁 운영한다.

세종에 이어 청주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됐다.

청주기능지구 내 기술창업 및 기술사업화 촉진과 성과 확산을 위해 '혁신주체 네트워크 1차 회의'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 충북테크노파크 홍양희 기업지원단장이  '청주 기능지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0개 혁신주체 기관 네트워크 형성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중 하나인 '청주 기능지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1차 회의'를 20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개최했다.

'청주 기능지구 혁신주체 네트워크'는 청주에 위치한 혁신 주체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기능지구 내 기술사업화 현황 확인과 혁신 주체 간 협력을 통해 기술사업화 허들을 넘을 수 있는 정책 및 개선 프로그램 도출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혁신주체 네트워크는 'BT'(BioTechnology)는 기능지구 내 대표적인 혁신 지원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충북지식재산센터,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이노비즈협회,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북산학융합본부 등 총 10개 기관으로 구성되었다.

네트워크 간사로는 과학벨트 성과확산 지원사업 '맞춤설계형 사업화 종합지원 사업' 주관기관인 (주)에스와이피가 맡고 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각 혁신지원기관들의 사업화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상호 교류하고, 청주 기능지구 내 기업들의 사업화 현황 및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향후 매달 개최되는 회의를 통해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 및 혁신지원기관 간의 높은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 구성과 청주 기능지구 내 사업화 활성화 정책방향 및 차년도 맞춤형 사업화 지원프로그램 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청주 기능지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구성으로 특구재단이 지원하는 과학벨트 성과 확산을 위한 기능지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지원단 홍순규 단장은 "앞으로 혁신네트워크, 기업육성 네트워크 등을 통해 청주기능지구가 과학기술사업화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7월 준공된 청주 SB플라자 위치도.

◇ 청주 과학벨트 SB플라자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 기능지구의 핵심시설인 '청주SB(Science-business)플라자는 다음달 개소식을 갖는다.

청주 SB플라자는 오송에 입주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 17개 연구·개발 기관, 60여 개의 바이오·의약 관련 첨단 기업 등을 연계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 기능지구의 산·학·연을 융합하는 공간 역할을 맡는 시설이다.

SB플라자는 국비 260억원을 들여 8천836㎡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840㎡)로 준공됐다.

충북 산학융합본부(원장 홍진태 교수)가 위탁 운영할 SB플라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이곳에서는 ▲금융·특허·생산 기술 서비스 ▲학생창업 지원 ▲창업 특강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할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된다.

기술 이전 중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상담, 과학벨트 정보 집적화를 담당할 biz-connect 센터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산·학·연 네트워크 지원 활동도 펼친다.

충북 산학융합본부는 이곳에 20곳의 바이오·의약 분야 중소기업과 유망 벤처기업을 배치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산학융합본부 관계자는 "SB플라자는 미래형 산학공간으로서 바이오 산업의 사업화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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