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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방서지구 중흥 입주민 "부실시공 심각…건설사·청주시 규탄
▲ 충북 청주 방서지구 중흥 S클래스 입주민들이 7일 아파트 정문 앞에서 부실공사를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 청주 방서지구 중흥 S클래스 입주민들이 부실시공을 문제삼아 건설사와 청주시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입주민 30여명은 7일 아파트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가구당 3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온통 하자 투성이"라며 "부실시공을 한 중흥건설와 이를 알고도 준공(사용) 승인을 해준 청주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벽이 휘고, 방문이 열리지 않고, 섀시가 닫히지 않는다"며 "중흥건설은 당장 재시공을 하고 입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실시공을 알고도 눈 감아준 청주시도 한 편"이라며 "사후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1595가구)에서는 3만4000건 이상의 하자보수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가 운영하는 충북아파트품질검수단도 지하 주차장 결로, 배수홀 위치 시공 오류 등 70여건의 문제를 지적했으나 청주시는 감리단 보고서에 따라 별다른 조치 없이 사용 승인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하자대책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전체 입주 가구의 30%인 466가구가 하자대책 커뮤니티에 가입한 상태"라며 "입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회원수가 이렇게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하자가 심하다는 방증"이라고 분개했다.

또다른 입주민도 "전 재산을 털고, 대출까지 받아 산 집이 엉망이라면 어느 누가 화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지하 주차장 구조도 사고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아파트 하자대책 커뮤니티 회원들은 지난 5일 국민신문고에 아파트 사용 승인을 한 청주시 해당부서를 권력남용, 직무유기 등의 내용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상당구 방서택지개발지구 내 22개동, 1595가구 규모로 지어진 중흥 S클래스는 중흥건설 계역사인 중흥토건이 시공했다.

2015년 12월 3.3㎡당 평균 869만원에 분양돼 지난달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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