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의 '꼬마도서관 특성화 프로젝트'로 산뜻해진 무술공원소나무숲 꼬마도서관.

◇ 충주시 꼬마도서관 현황과 특화서비스 내용

현재 충주시 꼬마도서관은 ▲건국대학교 ▲대가미체육공원 ▲무술공원소나무숲 ▲장애인복지관 ▲충주역 ▲탄금대 인증센터 ▲호암지 등 총 7개가 있다.

'건국대학교 꼬마도서관’은 대학 내 국제교육관 2층 휴게실에 위치하며, 약55권의 장서가 구축되어 있다.

대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 테마는 '교육'이다.

교육에 맞는 장서뿐만 아니라 쉬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 등 다양한 장서를 구축해 학생들이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주시 교현동 대가미체육공원 분수공원 앞에 위치하고 있는 '대가미체육공원 꼬마도서관'은  여름 태풍으로 장서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장서를 배치, 현재 약 40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공원은 운동공간과 체력 단련기구, 산책로, 놀이터 등 다양하게 구성돼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따라서 대가미체육공원 꼬마도서관은 '운동'과 '가족'을 테마로 설정하여 관련된 도서들을 배치했다.

또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 자료를 배치,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주 남한강로 38(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건너편 소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무술공원 꼬마도서관)'의 문제점은 시민들이 꼬마도서관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용 방법을 알지 못하는데다 장서 부족과 장서 노후화로 활성화 되지 못헸다.

이에 이용자 인식도를 개선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장서의 테마를 ‘생태’로 설정하여 장서를 배치하였다.

▲ '꼬마도서관 특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건국대학교 글러컬캠퍼스 문헌정보학과 권다슬·김하현·김혜진·이지원·임유라·최유리·홍혜미 학생들.

'장애인 복지관 꼬마도서관'은 충북 충주시 호암대로 129-충주장애인 복지관(1층 로비)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지관 이용자들을 위해 설치된 꼬마도서관이다.

기관 내 설치돼 있는 특성 상 이용자들의 이용률과 인식도가 높았고, 장서에 대한 요구 또한 꾸준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애인 복지관 내 꼬마도서관의 테마를 '가족'으로 설정하고 '가족'과 관련된 장서들을 포함하여 소설 등을 함께 배치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재 장애인 복지관 꼬마도서관에는 약 40여권의 장서들이 배치되어 있다.

‘충주역 꼬마도서관’은 충주역 맞이방 안에 위치하고 있다.

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여행'을 주제로 잡고 장서를 구성하였다.

충주역 꼬마도서관은 매표소 옆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높고, 실내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탄금대 인증센터 꼬마도서관’은 칠금동 산1-29에 위치하고 있으며, 50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주변에 라이트월드(공원)와 자전거 도로, 등산로 등이 있어 산책하다 잠시 쉬며 독서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충주 탄금대는 역사의 특성을 고려해 도서관의 주제를 '역사’로 설정하고 그에 맞는 장서를 비치하였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방법을 간단하게 제작해 부착하였으며, QR코드를 만들어 꼬마도서관 카페를 이용해 도서기증과 Q&A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암지 꼬마도서관'은 중원대로 3306(호암체육관 정문 맞은 편 분수전망대)에 위치하고 있다.

호암지는 도심 속에 위치한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생태조성과 호수의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하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오기에 좋은 장소이다.

호암지에 위치한 꼬마도서관의 테마를 여가와 역사로 선정해서 관련 도서들을 배치했다.

또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 자료들을 배치해서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호암지 꼬마도서관에는 총 50권의 도서가 있다.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의 '꼬마도서관 특성화 프로젝트'로 새롭게 단장님 건국대 꼬마도서관.

◇ 꼬마도서관의 문제점과 기대효과

꼬마도서관의 문제점은 시민들이 꼬마도서관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용 방법을 알지 못하고 장서 부족과 다양성이 떨어지며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환경과 위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장서관리가 쉽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은 각 도서관의 위치에 맞게 주제를 정해 문헌정보학과 소모임인 'LFL'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서가정리 및 배치, 이용자 이용 매뉴얼 부착, 관리자 매뉴얼 제작, 프로그램(토퍼제작) 진행, 도서관 홍보(페이스북 페이지·인스타그램 개설, 카페 개설·홍보, 홍보 동영상 제작)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건국대 송덕근 교수가 약 400여권의 책을 기증해주기도 했다.

또한 기증도서함도 설치하여 장서가 계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용자들 간 활발한 도서 공유가 이뤄지면 꼬마도서관의 취지에 맞는 운영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꼬마도서관의 기대효과는 무엇일까.

먼저 충주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충주시의 슬로건인 '인문 도시 충주'에 걸맞게 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지역사회를 연결시키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특별한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는 꼬마도서관을 지역 도서관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관리하면서 시민들 간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킬 수가 있다.

정대근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독서를 권장하고 책 읽기 문화가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문헌정보학과는 11원 21일 '주제전문사서종합설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의 '꼬마도서관 특성화 프로젝트'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장애인복지관 꼬마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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