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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택시' 개편 … '카카오 택시'와 차별점은?

SK텔레콤이 3년만에 개편한 택시 호출서비스 '티맵 택시'는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 택시'와 어떤 차별점을 뒀을까.

SK텔레콤은 5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택시 이용 고객들의 편의 제고와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을 위해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티맵 택시'를 처음 선보였던 해는 2015년이다. 이후 3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택시 호출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카카오 택시'에게 내줬다. 

SK텔레콤은 반전을 꾀하기 위해 T멤버십 '10% 요금할인' 혜택과 택시기사들에게 버튼식 '콜(Call)잡이' 무료 제공이란 카드를 꺼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 연말까지 SK텔레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T멤버십 10% 택시요금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이다.

이달 21일 T데이에는 택시요금 50% 할인과 T멤버십 할인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T멤버십 할인이 내년에도 적용될 진 미지수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Unit장(상무)은 "상시 할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소요되는 예산이 얼마나 될지, 승객들의 호응도, 외부의 리소스 등을 고려해 올 연말쯤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타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선 "우선 내부 조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먼저 진행되고, 향후 점차 넓혀가는 것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카카오택시와 차별점을 두고 택시기사들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버튼식 '콜(Call)잡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로, 택시기사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도 콜잡이의 버튼을 눌러 안전하게 고객의 호출에 응할 수 있다.

여 상무는 "콜잡이의 버튼에는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다.

다만 현재는 주사용자인 택시기사들에게 맞춰 단순하게 출시했다. 향후 택시기사들이 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추가로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 택시'와 비교해 '티맵 택시' 자체의 기능적인 차별점은 발견하기 어려웠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이미 카카오택시에서도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 택시 승객들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안심메시지'를 발송한 건수만 2015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1억8270만3021건에 달한다.

다만, SK텔레콤은 택시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승객들에게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티맵 택시'뿐 아니라 '카카오 택시'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또 택시기사들이 승객의 호출 장소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한 점도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티맵 택시'는 보다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호출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는다는 점이다.

'카카오 택시'의 경우 1000원의 추가요금이 드는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도 현재 '티맵 택시'에서 제공하는 기능적인 부분은 '카카오 택시'와 차별점이 크지 않다고 인정했다.

다만 ▲기지국 기반의 유통인구 데이터 ▲티맵의 교통 데이터 ▲AI 기술력 등 SK텔레콤의 3가지 장점을 토대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AI 택시 기능은 우리가 이미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티맵 택시와 차별점이 있다면 우리는 2800CC 이상의 고급형 차량으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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