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세종형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2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종시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분야별 창업 인프라 구축 ▲성과 연계형 창업지원사업 확대 ▲창업지원 추진체계 고도화 ▲세종시 장기발전방향 정립 등 '세종시 혁신창업 활성화 계획'의 4대 추진과제와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세종시는 '분야별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창업지원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까지 원스톱 창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열린 창업상담실'을 운영하여 창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세종시 창업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유망 기업이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등을 활용해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연계 과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싱싱장터 안에 운영 중인 '청년창업 챌린지 랩'을 나성동 복합쇼핑몰에 확대 설치하여, 청년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마켓 테스트 공간을 제공하고, 우수 제품은 온라인 유통채널, 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도록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창업지원 추진체계 정비를 위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세종시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운영을 개선하고 기능을 개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센터의 창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지원기관 관리 기능을 부여하는 등 세종시의 창업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창업기업 간담회', '시민위원회' 등 소통 채널을 정례화하여 창업가, 시민, 대학생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창업 장기발전방향 정립'을 위해 조치원에 창업 인프라를 모은 개방형 창업단지인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혁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해 2020년까지 약 2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중앙부처 국비 포함),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시의 예산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그동안 세종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창업기업 144개사를 보육하여 253명을 신규고용하고,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매출액 533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일자리가 있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수립된 계획을 토대로 창업 인프라와 각종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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