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야경.

충남 아산의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약학대학 유치전에 뛰어든다.

호서대학교는 정부가 2020년 국내 약학대학 증원 계획에 따라 약대유치추진단(단장 김석동 부총장)을 구성하고 약학대학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약사 증원 방침은 병원 내 의약품 처방, 감염 관리 강화, 제약 바이오 기업 등 신약개발 연구 인력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호서대는 지역 내 풍부한 제약 산업 인프라와 함께 내실 있는 유관학과·기관·시설 등을 보유해 산업약사 양성과 연구중심 약학대학 최적화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호서대는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아산캠퍼스에 약 1500평 규모의 약학대학 건물 신축에 이어 신약개발연구소와 제약공장, 임상연구센터, AI 빅데이터 의약연구소 등의 시설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호서대는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안전성평가센터(GLP센터)가 신약개발에 필요한 비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어 약학대학 유치 시 신약연구 및 임상분야의 교육, 연구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호서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대학중장기발전계획(HOSEO VISION 2030)에 따라 '바이오제약분야'를 특성화분야로 지정·육성하고 있다"며 "호서대학에 반드시 약학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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