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LINC+사업단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사회적 경제 및 사회적 농업 기반의 '우리마을 실험실 프로젝트(Living Lab Project)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우리마을 실험실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농가에서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된 지자체, 기관, 산업체, 농가 등에서 문제점을 발굴하여 선정하고 상호 협력과 연구를 통해 문제 해결방법을 제안하는 RCC 기반의 실험 프로젝트다.

이는 건국대 LINC+사업단이 최초로 시도한 문제해결형 교과목이다.

지난해 9월 모집된 수강생들은 팀을 구성하여 3개월간 지역사회, 산업체 등의 주체들과 협력하여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하여 방안을 제시하고 직접 실행하였다.

또 최종 본인들이 추진한 프로젝트를 내·외부에 알릴 수 있는 기획을 직접 수행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와 리서치를 진행하였고, 이번 결과발표회에서 한 학기동안 수행한 각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9개 팀의 발표 중 최우수상은 ROEC팀(김하영, 박민선, 이성규)의 '건국대 비점오염원 저감캠퍼스 만들기'가 차지했다.

또 우수상은 UFO팀(김은수, 김한슬, 우지승, 전승탁, 정혜령)의 '못난이 과일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젝트, 장려상은 밥통팀(김수현, 김진성, 이민근, 임종민)의 '식품 나눔 자선 프로그램'과 콰우팀(박현수, 선시형, 이우도)의 '농축산 문제 해결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각각 4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도 함께 수여됐다. 

이날 최우수상을 차지한 ROEC팀의 주제는 '지역사회 비점오염원 저감해결단'이었다.

빗물과 함께 하천을 오염시키는 비점오염원에 대해 알리고, 카드뉴스 제작 및 캠페인 진행을 통해 비점오염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이러한 문제를 건국대 일감호와 연관지어 오염된 일감호에 수초양식장을 제작하여 설치하고 수질 개선 효과를 입증하여 문제 해결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ROEC팀의 김하영 학생(환경보건과학과 2년)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획부터 진행, 예산까지 모두 우리 손이 거쳐야 했기에 어렵고 낯선 점도 있었지만 서로 도와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의 경험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자신감도 생기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실험실 프로젝트' 교과목을 강의하고 지도한 류석희 교수는 "우리마을 실험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역사회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당 교과목을 보완 발전시켜 사회적으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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