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 전경.

새로운 알레르기 치료제가 개발됐다.

충남대 약학대학 황인규 교수팀이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 및 아토피성 피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영석)과 약학대학 황인규 교수팀은 '이노토디올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을 ㈜카보엑스퍼트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알레르기 치료용 약물이다.

이노토디올(inotodiol)은 강력한 비만세포(mast cell) 저해 효과를 가지며, 선택적 면역 조절 효과가 있어 높은 안전성이 장점이다.

또한 경구 생체 이용률이 탁월하여 약물 복용이 편리하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학대학 황인규 교수는 "최근 생활환경 변화에 의한 알레르기 환자 증가와 소아천식, 아토피성 피부, 알레르기성 비염 및 결막염의 심각성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며 "이에 이노토디올은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 약물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인규 교수팀은 최근 장군나무(학명 : 시지지움 포르모슘) 식물 잎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에 대해서도 ㈜카보엑스퍼트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장군나무 잎은 베트남에서 알레르기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전통적으로 차로 다려 마시거나 피부에 바르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이에 충남대 황인규 교수 연구팀은 장군나무 잎 추출물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여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권도 확보하였다.

장군나무 잎 추출물은  알레르기와 염증 완화는 물론 티로시나아제 저해 활성이 우수하고 액티브 플라보놀, 고기능성 파이토스테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백용 조성물로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카보엑스퍼트는 연구용 시약·의약품·화장품·식품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소재를 개발·판매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세계 최초 순도 95% 이상 '초고순도 말토올리고당'을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보엑스퍼트는 회사 창립 초기부터 연구표준물질의 미국 및 유럽 수출에 성공하며 세계 시장에 도전을 펼쳐 나가고 있는 초고부가가치 소재 기업이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이영석 단장은 "충남대와 ㈜카보엑스퍼트는 향후 이노토디올 알레르기 치료 및 예방 약물 사업화와 지속적인 공동연구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학대학 황인규 교수는 바이오 의약으로 유명한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면역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현재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면역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차가버섯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노토디올의 차별화된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밝혀 국제 저명 학술지에 그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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