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세명대와 대원대 등 제천 지역 대학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천시는 올해 지방대학 발전 상생 사업에 총 11억7600만원의 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지원 사업 분야는 교육지원 2800만원, 장학지원 6억6400만원, 문화지원 3억7100만원, 취업지원 1억1000만원, 기타 2000만원 등이다.

 일회성·나열성 사업을 지양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이 공감하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사업을 채택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역 대학생들에게 5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배낭 연수 비용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입한 대학생에게 줄 지원금 8000만원도 따로 마련했다.

해외 배낭여행은 개인이나 팀의 신청을 받아 각 대학에서 지원대상자 300여명을 선정한다. 유럽과 미국은 각 200만원, 아시아권은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학자금 융자 이자는 물론 대학생 문화페스티벌과 청년창업 발굴 프로젝트 사업에도 시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역 대학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에는 고용 장려금을 지급한다.

특히 지역 대학 졸업생 기술직 특채도 지속 추진한다. 2015년부터 9명을 특채한 시는 올해도 4명을 더 채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배낭여행을 다녀온 뒤 연수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학생 중심의 상생 사업 활성화를 통해 대학 진학예정자들의 지역 대학 선호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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