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자 충북 각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이 드디어 날개를 활짝 펴고 세계로, 미래로 비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모두의 뜨거운 열망과 충북도·도의회·청주시 등의 집요한 정부 설득, 에어로케이의 치밀한 준비 등으로 만들어낸 대규모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에어로케이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세종시 관문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항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어로케이는 앞으로 인력·장비·안전운항체계 등에 대해 검사를 거쳐 운항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았다"며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 "에어로케이의 신규면허 발급으로 항공교통의 편익 증가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충북도민뿐 아니라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수도권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는 국제정기노선의 안정적 유지로 관광수요 증가와 관광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충북도와 협력해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경제 발전에 목말라하는 충북도민들에게 시원한 청정수와 같은 결정"이라며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가 2008년 10월 한성항공이 떠난 후 11년 만에 탄생했다"며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고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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