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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또 긴장!'역량강화대학 혁신지원사업' 12개 대학 선정 '초읽기' … "올 296억원 지원"

전국 12개 대학에 지원되는 역량강화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을 앞두고 대학가는 다시 한 번 긴장감이 돌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한 30개 역량강화대학은 이번 '역량강화형'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실추된 대학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역량강화형 혁신지원사업은 모든 자율개선대학에 사업비가 지원되는 '자율협약형'과 달리 30개 역량강화대학을 대상으로 12개 대학을 선정해 올해 296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2개 대학, 충청권 3개 대학, 대구·경북·강원권 2개 대학, 호남·제주권 3개 대학, 부산·울산·경남권 2개 대학 등 전국 12개 대학에 평균 23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역량강화형 혁신지원사업은 4월 22~24일 서면평가를 거쳐 25일 대면평가가 진행된다.

이어 5월 10일 전후 지원대학이 결정되며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5월말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역량강화형 혁신지원사업은 10% 정원 감축 권고 이행계획을 비롯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체계성, 교육과정 혁신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대학별 지원금은 평균 23억 원으로 선정 대학을 대상으로 권역 구분 없이 재학생 수에 따른 100% 재원배분산식으로 배분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역량강화대학 30개 대학 중 3개 대학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최종 평가 대상은 27개 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도권 2개 대학 선정

2개 대학을 선정하는 수도권에서는 덕성여대, 서울기독대, 서울한영대,  수원대, 평택대, 한경대 등 6개 대학이 경쟁한다.

수도권 6개 대학 중 1~2개 대학은 이번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대, 평택대는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으나 2단계 평가에서 부정·비리 제재적용으로 '역량강화대학'으로 하향 조정된 대학들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에서 이들 대학의 선정여부가 관심사다.

국립대인 한경대는 한국복지대학과 통합을 통해 웰니스융합산업 분야 특성화를 사업계획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 충청권 3개 대학 선정

충청권에서는 건양대, 극동대, 남서울대, 목원대, 유원대, 중원대, 청운대 등 7개 대학이 역량강화형 혁신지원사업 대상이다.

충청권에서는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된다.

목원대의 경우 수원대, 평택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으나 2단계 평가에서 부정·비리 제재적용으로 ‘역량강화대학’으로 하향 조정된 케이스.

건양대는 최근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HUMAN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할 5개 전략 12개 혁신과제를 확정했다.

건양대 중장기 발전계획은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혁신대학'을 핵심비전으로 하며 대학의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매우 강조되는 가치인 '사람' 중심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 대구·경북·강원권 2개 대학 선정

2개 대학이 선정되는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동양대, 연세대(원주), 위덕대, 한라대 등 6개 대학이 경쟁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 1월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대학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대학 관계자는 "우리대학은 사업계획서에 자체 발전전략과 연계한 대학 내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육과정혁신에 비교적 많은 비중을 담았다"고 말했다.

◇ 호남·제주권 3개 대학 선정

3개 대학을 선정하는 호남·제주권에서는 남부대, 세한대, 송원대, 순천대, 우석대, 조선대, 예수대 등 7개 대학이 경합한다.

호남 대표사학인 조선대를 비롯해 순천대, 우석대 등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조선대는 사업계획서에서 정원감축 10%를 맞추기 위해 124명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하고 17개 단과대학을 13개로, 86개 모집단위를 76개로 개편하는 안을 제출했다.

또 행정구조 개편을 비롯해 재정 건전성 가화, 공영형 사립대 전환 등 대학구조 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대학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선대는 최근까지 총장해임을 둘러싼 학내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이 악재로 꼽힌다.

순천대는'‘청춘 도약과 지속성장을 통한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자율·도전적 학습환경 조성, 스마트 융합 교육 실행, 학생 성공을 위한 포용적 지원, 융복합 교육·연구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교육과정과 교수 학습 체제, 교육여건 등 분야별 혁신 방안을 계획서에 담았다.

남부대는 보건·웰빙, 미래형 부품소재 특성화를 제시했으며, 세한대는 실무중심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학사구조 개편, 송원대는 대학발전계획과 특성화를 담은 ‘점핑 송원 2025+’를 수립했다.

호남지역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지율개선 대학에 선정되지 못해 대학 구성원 전체가 위기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탈락하면 대학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 부산·울산·경남권 2개 대학 선정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경남과기대, 동서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등 4개 대학이 경쟁한다. 2대1의 경쟁률이다.

한국해양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해양특성화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4개 단과대학을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의 3개 단과대학으로 개편한다.

입학정원 68명 추가로 감축해 교육부의 정원감축 권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제대는 이번 학기에 교양 기초학문분야의 교육을 총괄하는 '리버럴아츠칼리지'를 신설하는 등 교육혁신을 꾀하고 있다.

교육혁신과 교육내실화는 물론 교육의 성과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성과분석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대학교육혁신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다른 권역과 달리 부·울·경지역의 경우 만만한 대학이 없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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