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글로벌 현장학습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복대 간호학과 졸업생. 이들은 일본 도쿄지역 도쿠슈카이의료그룹 병원 취업이 확정됐다.

정부가 대학생들의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현장학습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500명이 수혜를 입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9년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대학생들에게 한 학기(4~6개월) 간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실습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키우고 학점 이수까지 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좋은 사업이다.

특히 해외취업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취업조사 결과 참가자 대비 해외취업자 비율은 2015년 6.6%에서 2017년 19.9%로 3배 가량 증가했다.

2018년에는 일반대에서도 10명(참가자 중 졸업자 대비 29%)이 실습기관 등에서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일반대 180명(20개교) 및 전문대 1040명(65개교) 총 1220명이 신청했으며, 일반대 100명(19개교) 및 전문대 400명(57개교)의 선발인원이 확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국고 지원금을 통해 해외 현장실습에 따른 항공료·연수비·체제비 일부를 290~800만 원까지 지원 받는다.

국가지원금은 권역별 기준, 저소득층 추가지원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최종 지원금은 대학 대응투자(일반대 50%, 전문대 30% 이상)를 합해 확정된다.

참가자 선발은 각 대학별 선발 일정에 따라 6월 첫째 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취약계층 학생 30%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이후 해외 파견을 위한 기초적인 어학교육과 안전교육, 파견국가 관련 정보 제공 등 3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 후 파견이 이뤄진다.

아울러 2019년에는 해외 취·창업에 대한 연계성을 보다 강화하고자 학생이 파견 기관에 취업하는 경우 사업수료를 인정하고, 참가 대학이 해외 창업 유관 기관과 연계할 경우에는 우대 선발 규정을 마련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생들이 국제화된 사회에 진출하기 전 어학·해외경험 등 국제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학생 개인과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유로이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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