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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구는 '사람중심'의 연구다!"[Biz 人] 이지현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장 "공학 · 인문학 함께 출발해야"
▲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 이지현 단장은 "융합연구는 사람 중심의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이 집무실에서 융합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융합연구는 '사람 중심'의 연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람 중심'의 융합연구가 진정한 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 이지현 단장(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이 밝힌 융합연구의 정의이자 방향이다.

이 단장 스스로 오랫동안 융합연구를 해 온 융합연구 전문가로서 내린 결론이다.

전공인 건축학과 전산학의 융합연구는 물론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 연구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의 '공동 출발'을 강조했다.

즉, 융합연구를 시작하는 처음 단계부터 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이 함께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융합연구를 시작할 때 인문사회학을 도외시한 채 과학기술 주도형 공학연구만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도덕성과 의사결정 등의 여러가지 딜레마에 빠질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융합연구 초기부터 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이 함께 출발하는 것이 이같은 문제를 극복해 나가면서 소기의 목적을 거둘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이 단장은 "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이 함께 출발하면서 융합연구의 진정한 철학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한 후 국민의 관심사가 높은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 또는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지현 단장이 한국연구재단 연구동 로비 벽면의 한국연구재단 로고 앞에서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이 단장은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10년째를 맞는 올해 스스로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규모가 두배로 확대되면서 융합연구의 길이 더욱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사실 융합연구는 이질적인 여럿이 모여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야 하는 쉽지 않은 연구인데 모두의 노력으로 올해 10년째를 맞게 됐다"면서 "특히 10년째를 맞는 올해 씨앗형과 새싹형을 통합하여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내 융합연구 유형을 신설하는 등의 사업개편 등의 노력에 힘입어 규모가 두배로 확대돼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장은 융합연구자들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건국대 노영희 교수) 중요성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다.

융합연구자 네트워킹, 융합연구 관심사 및 성과 공유를 위한 온라인 공간 활성화, 융합연구 아젠다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융합연구총괄센터의 역할 강화는 물론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마지막으로 오는 7월 26일 오후 서울 건국대에서 한국연구재단, 융합연구총괄센터 및 융합연구자가 공동 개최하는 '학제간융합연구 심포지엄'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이 단장을 사무실에서 만나 융합연구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 기존 융합연구 사업과 신규 융합연구 사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해 주시죠.

"네, 지난 2007년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가융합기술발전 기본방침'이 확정된 후 시범사업으로 2009년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이 신설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주도형 R&D의 한계 극복을 목적으로 인문사회과학의 통찰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융합연구를 지원하고자 융합연구총괄센터를 거점으로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 연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융합연구 성과를 발굴·공유함으로서 융합연구의 기틀을 다짐과 동시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 이지현 단장이 한국연구재단 연구동 1층에 마련된 비즈카페에서 구성근 선임연구원(오른쪽 앞쪽)과 벅상진 담당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융합연구지원의 10년차가 되는 올해에는 아젠다 발굴 위주의 기획사업인 씨앗형과 중장기 융합연구지원사업인 새싹형을 통합하여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내 융합연구유형을 신설하여 2018년 50억 24과제에서 2019년 96.6억 47과제로 지원규모를 확대·시행했습니다.

앞으로는 융합연구자 네트워킹, 융합연구 관심사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활성화, 융합연구 아젠다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융합연구총괄센터의 역할 강화, 우수한 융합연구 성과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 이번에 신규 선정된 연구팀에게 당부하고 싶은 내용과 기대는 무엇인가요.

"2019년 융합연구 사업의 개편을 통해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내 융합연구 유형의 사업이 신설되었는데 이를 통해 선정된 신규 융합 연구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을 먼저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이질적인 학문영역에 속해 있는 연구자들 간의 소통과 연구는 연구과제 발굴, 연구진 구성 및 성과창출 등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에 재단은 융합연구자들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융합연구총괄센터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융합연구 추진을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연구자 여러분들은 융합연구총괄센터를 구심점으로 융합연구 발전 방향 정립, 다자간 네트워크 구축, 융합연구 성과의 창출 및 홍보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합니다. 또한 국민의 관심사 높은 사회문제 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 이지현 단장이 한국연구재단 연구동 로비 벽면의 한국연구재단 로고 앞에서 "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이 함께 출발하면서 융합연구의 진정한 철학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한 후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 또는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앞으로의 융합연구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는 단기간의 지원을 통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2019년 사업개편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였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융합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재 지원되는 공동 연구단위(1.5억, 3년)의 사업을 기반으로 연구소 단위(5억, 3+3년)의 지원을 통해 인문사회분야 융합연구 전문인력 양성, 융합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합니다."

◇ 7월 26일 개최 될 심포지움의 취지와 홍보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한국연구재단, 융합연구총괄센터 및 융합연구자가 공동 개최하는 학제간융합연구 심포지엄은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에 대한 공유 및 새로운 시각과 견해를 유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융합연구 문화의 확산과 일반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여 융합연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그동안 융합연구총괄센터와 연구자는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퍼런스 개최, 융합연구자간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워크숍, 융합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저널 발간 등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성과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융합연구의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공유와 토론의 장으로써 많은 융합연구자 및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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