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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2.4%→2.1%로 하향"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5월(2.4%)보다 0.3%포인트(p) 낮춘 2.1%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 분쟁 등 대외여건 악화와 소비·투자 등 민간 부문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판단하고 하향조정했다.

연구원은 13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지난 5월(2.4%)보다 0.3%p 낮춘 2.1%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은행도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p 낮췄다.

금융연구원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이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수출·투자의 회복 지연, 상반기 민간 부문의 경제 지표 부진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소비는 소득 증대를 위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안정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내구재 소비 부진과 경기 둔화에 의한 소비심리 악화 등이 민간소비 성장률을 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은 하반기 성장경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통위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했고, 지난 2일에는 5조826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융연구원은 "다만 통화정책의 확장적 기조가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택시장 불안과 가계부채 증대 등 금융 불안정 위험은 금융정책 당국과 협력해 관리함으로써 시중 자금이 생산활동으로 유입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문별 경제전망은 Δ민간소비 증가율 2.1% Δ설비투자 증가율 마이너스(-) 5.3% Δ건설투자 증가율 -4.1% 등이다. 2019년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9만명이 늘고, 실업률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0.6%)은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인 2.0%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경기부진 등에 따른 수요 측 물가압력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가격 등 공급 측 요인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국고채(3년물) 평균 금리는 2018년의 2.1%보다 낮은 1.5%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는 2018년(764억달러 흑자)보다 줄어든 감소한 608억달러 흑자, 무역수지는 384억달러 흑자, 원/달러 연평균 환율은 1172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상반기 경제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의 재격화 등으로 환율이 지난해 말보다 급등했고,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한·일 갈등의 대두로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 요인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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