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6일 대전 본원 양분순빌딩에서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CNAI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설립되는 CNAI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뇌기반 인공지능의 독자적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발달인지·뇌과학 실증 연구와 뇌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AI에 이식해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기술 개발이 연구 목표다.

이를 통해 AI-신경과학-로봇, 이론-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균형을 맞춰 최정상급 연구를 추진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곳서는 인지발달–신경과학, 뇌기반 인공지능–기계학습 융합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휴멜로(Humelo) 등 상호보완적 성격을 가진 다학제적 연구팀이 참여한다.

이미 CNAI 연구센터는 최고 수준 뇌기반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관인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아이비엠 인공지능 연구센터(IBM AI Research)를 비롯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및 버밍엄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 등과 국제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도전적 주제를 발굴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사들을 초청해 `신경과학-인공지능'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한국계산뇌과학회와 공동으로 구글 딥마인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자 등을 연사로 초청, 뇌기반 인공지능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완 CNAI 연구센터 소장은 "인간의 두뇌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기술의 영역으로 풀어내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이식하는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는 인공지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차세대 뇌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선도하려면 정부와 기업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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