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 단과대학 전경.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이종순 교수 연구팀이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9 기초연구사업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의 연구과제는 '지방조직과 베타세포의 조직재생에 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연구'다.

이번 연구는 인슐린 저항성에서 지방조직에 의해 베타세포가 증식하는 분자적인 기전과 이를 조절하는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매개인자들을 규명, 조직재생을 통한 베타세포로 제2형 당뇨병 치료의 신기술 개발하게 된다.

연구팀은 7년의 연구기간 90억의 연구비를 투입하고 지자체로부터 약 15억 원의 대응 연구비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이번 연구과제의 성공은 경제적인 성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3명의 신진 교수를 초빙 임용하고, ㈜휴엔과의 공동연구 및 협약을 통해 16명의 참여연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과제 책임자인 이종순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베타세포의 생체 증식을 통하여  인슐린 분비를 생리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하게 되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 방법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충청지역의 지속 가능 자생적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성과와 함께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으로 야기되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초기 치료는 혈당조절 약물을 복용하지만, 말기에 이르러서는 베타세포의 사멸로 인해 인슐린 주사가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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