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지구 연구용지 3차 분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진행된 2차 공급 뒤 남은 연구용지 잔여구간에 대한 일괄공급으로 업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등을 권장업종으로 설정했다.

특구재단은 전년도와 같이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연구용지 ▲정부출연연구원 등(지원기관 및 대학 등 교육기관 포함)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구용지로 구분해 공급한다.

이 곳은 허용건축연면적의 50%이상을 연구시설로 확보하면 부대시설이 허용되고, 양도가 제한을 완화시켜 공장등록 뒤 5년부터는 시장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신동 연구용지 3차 공급규모는 총 39필지 33만5000㎡로 일반연구용지 20필지 13만3000㎡, 초청연구용지는 19필지 20만2000㎡며, 2차와 동일한 조성원가(약 150만원/3.3㎡)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은 연구개발특구법이나 대전시·유성구 등의 조례에 따라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희망 기관은 토지매입 신청(LH)→입주심사(특구재단)→입주승인(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토지매매계약 체결(LH대전충남본부)을 통해 입주를 확정하게 된다.

용지매입 신청은 다음달 7∼8일 이틀간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방문해 신청하고 입주심사 신청은 같은 달 11일 부터 17일까지 5일간 과학벨트 입주관리서비스(https://bizbelt.innopolis.or.kr)에 온라인 접수해야 한다.

특구재단은 이번 분양관련 입주신청·심사 등 제반절차와 사업부지 현장 안내를 위한 입주설명회를 오는 30일 둔곡지구 LH과학벨트사업단과 신동 연구용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구진흥재단 홍순규 지역혁신지원본부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조례 개정 등으로 타 지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부지매입비와 설비투자금의 일부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로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기초연구 및 첨단비즈니스가 융합 된 혁신클러스터에 한층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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