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연구팀 연구책임자 이현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연구팀 연구책임자 이현주 교수(과학교육과)는 2019년 8월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융복합연구에 선정되어 새롭게 융합연구를 진행한다.

과제명은 '첨단 과학기술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형 융합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효과 탐색'이다.

그리고 '첨단 과학기술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형 교육 모델 및 프로그램'(Socio-Scientific Issues for Participatory Citizenry, 이하 SSIPaC)을 개발하여 이공계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들에게 적용해봄으로써 과학기술 사회의 쟁점들을 책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

SSIPaC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윤리적 쟁점(Socioscientific Issues, SSI)에 관심을 갖고 개인과 사회, 나아가 세계의 안녕을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실천적 시민 양성을 강조하는 'SSI 교육운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재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실행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현주 교수팀은 이공계 분야로 진출할 대학생과 이공계로 진학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SSIPaC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미래 과학기술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감,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역량과 인성을 길러주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연과학 및 공학, 과학교육 및 기술교육, 교육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앞으로 3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1차년도에는 SSIPaC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과학기술 관련 사회쟁점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감과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국내외 교육 사례(예: 유럽연합의 PARRISE 프로젝트, 캐나다의 STEPWISE, 호주의 과학관 연계프로그램 등)를 조사한다.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심층적 논의를 통해 SSIPaC 교육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할 주요 요소 및 전략들을 도출한 후 SSIPaC 교육 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SSIPaC을 실제 적용해본 후 교육의 효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한다.

3차년도에는 SSIPaC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이공계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SSIPaC에 멘토로서 참여해보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험은 이공계 대학생들의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의 문제해결 역량과 인성의 함양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연구팀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기대해 본다.

건국대 융합연구총괄센터 정근하 교수  chrissociolog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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