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융합연구총괄센터 센터장 노영희교수는 '2019년 일본의 핀테크(fintech) 관련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재 일본정부가 추진 중인 '현금 사용 최소화(cashless: 신용거래)' 정책의 문제점과 신용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사회문화적인 내용들을 일본의 자료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사람들이 현금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소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든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50%(일반소비자)를 차지하였다.

또 "신용결제가 되는 가게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현금을 사용한다"는 사람들이 48%(일반소비자)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용카드결제가 되지 않는 가게를 피한다"는 사람이 9%(일반소비자)에 불과해서 현금 사용이 일반화 되어 있음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결제가 일반화되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용결제를 이용하게 된 이유가 '편리성'에 있지 않고 '신용카드결제 시 되돌아오는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이 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63%(일반소비자)를 차지하였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세련된 이미지'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는 특이한 응답도 13%(일반소비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 이외의 기타 결제수단을 이용하는 인구가 19.9%에 불과한 일본은 노동인구의 고령화와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핀테크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최적화된 노동환경과 편리한 생활환경을 설계하려는 구상과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결론에서 한국의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과 주의점을 말하며 글을 맺고 있다.

노영희센터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융합연구 관련 동향분석 보고서를 총 5편을 발간하였고, 연말까지 해외 융합연구 관련 보고서를 한편 더 발간할 계획이다.   

건국대 융합연구총괄센터 정근하 교수  chrissociolog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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