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산학연관 기획탐방
'급식'에 꽃을 활짝 피우다![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 옥천 우수기업 탐방] ⑤농업회사법인 회오리(유)
▲ 충북 옥천 농업회사법인 회오리 유한회사가 국내 학교 급식을 넘어 한식의 세계화로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은 본사이자 제1공장 전경)

감자 스낵 모양을 꽈배기처럼 만들어 이름을 붙인 '회오리감자'.

영어권에서는 twist potato, tornado potato 혹은 로테이토(rotato;rotated potato)로 불리운다.

회오리감자의 명성이 충북 옥천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휘몰아 치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쩐의 전쟁 2'에 방영되면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회오리 유한회사(대표 정은숙)이다.

회오리감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국 초등학교에 학교 급식과 식자재를 유통하면서 학교 급식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이제 향후 목표는 정해졌다. 전 세계의 한식화다.

오는 12월 준공되는 제2공장을 기반으로 국내 유통을 뛰어넘어 전세계로 '한식의 세계화' 돌풍을 일으키는 야심찬 계획이다.

바로 한식의 세계화 중심은 충북 옥천이다.

▲ 농업회사법인 회오리 유한회사 정은숙 대표가 본사 현관 로비에 설치돼 있는 회오리감자 캐릭터 앞에서 회오리감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회오리(유)는 … "국내 최초 회오리감자 개발 식품기업"

회오리감자는 감자를 회오리 모양으로 깎아 꼬치에 꽂아 튀겨서 기호에 맞는 소스를 뿌려먹는 음식이다

먼저 감자를 선별해 세척 후 회오리 감자 전용 절단기계를 이용하여 절단한다.

그리고 감자 고유의 맛과 갈변 방지를 위해 회오리감자 전용 베타믹스를 입히고 150-170도 이하의 기름에서 튀긴다.

여기에 소스(케찹, 머스타드, 바비큐 분말, 치즈분말, 허니버터 분말, 양파분말, 칠리분말 등)를 기호에 맞게 곁들여 즐기면 된다.

따라서 어린이 간식이나 술안주, 후식 등으로 최고 인기제품이다.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 중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 디자인 및 상표등록을 하여 지적재산권 확보가 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제조방법 및 디자인, 상표, 제조기계에 대한 지적소유권을 등록하여 지적소유권 보호를 받을수 있는 제품이다.

그렇다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회오리감자는 어떻게 탄생됐을까.

그 주인공이 정은숙 대표다. 정 대표의 고향은 충북 옥천.

어린 시절 감자 농사를 짓고 나면 판로가 마땅치 않아 창고에 쌓여 겨우내 간식거리가 됐던 옛 추억이 사업의 시작이다.

그래서 정 대표는 1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다 귀농해 국산 감자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다.

상품성이 없는 감자도 돈 되는 상품으로 만들어 보자는 노력 끝에 회오리감자가 탄생한 것이다.

▲ 정은숙 대표가 회오리 모양으로 깎은 감자를 꼬치에 꽂고 있다. 꼬치 꽂이는 직원들이 전량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 회오리감자 개발 식품기업이자, 세계 최초 회오리감자 제조특허이다.

회오리감자 냉동 완제품을 개발해 상용화 하여 전세계에 회오리감자의 열풍을 일으킨 것이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대목이 있다.

감자 가공제품 전문 업체인 회오리(유)와 옥천 대청농협의 생산 농가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상생협력 우수 사례'라는 점이다.

지난 2013년 옥천읍 양수리에 설립된 회오리(유)가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도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대청농협 감자 공선출하회원 33개 농가들이 생산한 감자가 회오리(유)만의 특허 기술을 만나 '회오리감자'라는 히트 상품이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지역 농민들에게도 시장에서 홀대받던 상품성이 떨어지던 감자의 고정 판로처가 생긴 셈이다.

특히 생산단가에 비해 물류비 부담이 큰 감자를 같은 지역에 바로 공급하니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하다.

현재까지 국내 식품회사들이 사용하는 감자는 대부분 수입산이다.

그러나 회오리(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같이 국내산 감자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곧 지역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현재 회오리(유) 직원은 78명. 여기에 운송기사까지 합하면 100여명이나 된다.

이중 옥천지역민이 상당수에 달하는데다 옥천지역 60세 이상 직원만도 6명이나 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특히 노인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옥천지역 향토기업인 셈이다.

▲ 정은숙 대표, 이영재 사장, 주필훈 전무 등 회사 임직원들이 직원 워크샵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국 급식업체중 '제조·물류·유통' 3박자 유일"

이같은 정윤숙 대표의 지역사랑 노력은 2016년 2월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이달의 6차 산업인'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어 2018년 3월에는 농식품부로부터 전국 초등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할 수 있는 적격업체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 봤다.

농식품부의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국민 건강증진과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 초등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에 따라 위생, 안전, 품질, 배송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 전국에서 7곳이 선정됐다.

충남·북 통틀어 유일하게 선정된 회오리(유)는 생산과 배송 능력 또한 인정받아 전국 공급이 가능하도록 특별 자격도 주어졌다.

따라서 현재 신선 조각과일, 회오리감자, 국산나물류 등을 전국 학교 급식소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같이 전국 납품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일까.

전국 급식 업체중 유일하게 '제조·물류·유통'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먼저 옥천본사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그리고 전국 4대 물류센터(서울경기, 충청, 전라, 경상권)를 거점으로 전국 270여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 직원이 직접 전국 1일 배송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신선한 제품을 배달하고 있다.

바로 신선 조각과일, 회사오리감자을 비롯한 학교 급식제품과 3천400여개 식자재 유통을 직원들이 책임지고 전국 '새벽 샛별배송'으로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 파인 회오리감자.
▲ 회오리감자 눈꽃.
▲ 회오리감자 스타.

◇ "이젠 전세계의 한식화다"

현재 회오리(유)의 주력제품은 당연회 회오리감자와 국내산 감자가공품이다.

여기에 떡, 오뎅, 치즈, 김말이를 이용한 떡 가공품 '소시지와 떡이랑'과 전국 초등 돌봄교실에 납품하고 있는 신선한 '조각과일'이다.

여기에 두부, 떡, 도토리 묵이 추가된다.

이 모든 제품을 통해 전세계의 한식화로 향하는 것이다.

이 기반이 옥천읍 양수리 본사 옆 부지에 오는 12월 준공되는 제2공장이다.

회오리의 브랜드 명은 '아이사랑'(I Love)이다.

그래서 본사이자 제1공장 전면에는 '아이사랑'(I Love)과 '회오리감자' 이름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문을 들어서자 마자 회오리의 캐릭터인 'twist potato'가 환하게 웃으며 반겨준다.

그리고 제1공장을 중심으로 7개동 3천여평 건물들이 병풍처럼 둘어싸여 있다.

바로 전세계의 한식화를 주도할 제2공장 신축 건물들이다.

이 건물을 안내하며 설명하던 이영재 사장은 "회오리(유)가 지금까지 학교 급식에 꽃을 피웠다면 이제 이곳 제2공장을 중심으로 한식의 세계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증축중인 두부, 떡, 도토리묵 공장이 가동되면 급식시장을 뛰어넘어 일본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다.

그리고 정윤숙 대표는 여전히 농촌사랑, 농민사랑이다.

현재와 같이 앞으로도 늘, 농민을 생각하며 항상 함께 가는 자세로 좋은 원료로 정성과 사랑을 담아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낼 각오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꾸준한 R&D로 신제품과 HACCP에 맞는 현대적인 생산시설 투자와 콜드시스템 구축으로 품질 좋은 제품만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특허기슬과 다양한 운영 기법으로 전직원은 언제나, 늘, 항상, 똑같은 맛과 품질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소떡소떡.
▲ 김소떡.
▲ 오떡오떡.
▲ 치즈떡.
▲ 치킨떡.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성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