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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기부문화 개선"[한남대 창업지원단 우수 창업기업 특집] ③버터플라이임팩트(주)
한남대학교가 '창업 메카'에서 '창업 최강'을 뛰어 넘어 '창업 메트로(Metro)'로 향하고 있다. 이 핵심은 한남대가 자랑하는 '창업의 산실' 한남 창업클러스터이다. 이에 본보는 한남 창업클러스터 '창업존'에 입주해 있는 우수 학생창업 입주기업 및 창업동아리를 한남대 학생기자의 인터뷰로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주>

 

▲ 예비사회적기업 버터플라이임팩트(주) 남태욱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입주기업 대표들이 한남대 이덕훈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버터플라이임팩트 브랜드 소개를 부탁합니다

"예비사회적기업 버터플라이임팩트(주)는 2030세대의 기부문화를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기부 연동형 소비 콘텐츠 제작 회사입니다.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로는 음원, 영상, 게임, 전통시장 행사등이 있습니다. 본 콘텐츠들과 기부를 연동시켜 소비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지만 즐기는 동안 기부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 모든 행동들이 소외계층을 돕게 됩니다."

◇ 회사의 성장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희 버터플라이임팩트(주)는 2018년 창업하여 1년 동안 약 2억 중반대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되었으며, 매출액 기준, 2배가 넘는 성장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저를 도와주던 친구들과 함께 시작하였으나 중간에 학업과 병행 등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 저희 버터플라이임팩트(주)는 4명의 직원과 함께 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1명을 더 추가 채용하기 위해 여러 면접 등을 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남태욱 대표의 대학생활은 어땠나요

"보도 내용을 읽고 계신 학우분들과 같은 생활을 했을 것 같습니다. 과대를 하면서 학우들과 학교에 적응을 했고, 시험기간이 아닌 중에는 친구들과 다양한 추억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음주와 가무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여러분들처럼 카페에 앉아 공부하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술 먹을 돈을 벌기 위해 택배를 뛰곤 했습니다. 제 대학생활은 군대 전과 후로 나뉘는데 군대 전에는 '술, 학업, 택배’ 이렇게 3개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군대 이후에는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군대를 조금 거칠게 갔다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도 모르고 노는 법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조금만 어울리다 보면 선배를 선임처럼 후배를 후임처럼 대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혼자 지냈습니다. 괜히 복학생 프레임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예비사회적기업 버터플라이임팩트(주) 남태욱 대표는 "10년 안에 '기부'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다 혼자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중 군대에 있을 때 창업과 더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했던 저는 공모전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도전한 첫 해에 공모전을 53개 정도 준비하고 제출하였는데 그중 3개가 선정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한 선배가 이대로 있으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한 명의 학우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학우도 역시 저처럼 공모전에 대한 열망은 강했으나 많은 실패가 있던 학우였습니다. 그렇게 만나 함께 공모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음연도에는 총 17개의 공모전을 수상하며, 2년동안 총 20개의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작은 도전을 하나 하고 있었는데 바로 '창업'이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공모전도 준비하다 보니 학업에 조금씩 손을 놓게 되었고 수석이었던 성적에서 1점대 성적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사실 다양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4년이란 시간을 정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 이후의 제 대학생활은 '공모전', 창업' 이렇게 2가지 입니다."

◇ 전공과 무관한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창업의 계기와 어려웠던 점을 설명해주세요.

"전 전공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만약 문예창작학과를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창업의 길은 더 길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만약 제가 IOT사업을 하든, 드론 사업을 하든 모든 면에서 저희 과와 관련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창업의 계기는 '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제 꿈은 남들과 함께 말하고 듣는 것입니다. 그 꿈을 어떻게 이룰까 군대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그 답이 '창업'에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역과 동시에 창업을 준비하는 선배를 찾아갔고 학교가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 천천히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돈'을 배우는 것 이었습니다. '창업'은 돈을 만드는 직업인데 '돈'이라곤 당시 택배와 몇 가지 알바 말고는 쓰는 법 밖에 몰랐습니다. 그 '돈'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잘 모릅니다. 나만의 '돈의 정의'가 생긴 시점부터 조금씩 돈을 벌게 되었는데 그 기간동안 팀원도, 그리고 저도 굶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떠나는 팀원도 있었고, 창업보다는 창업을 유지하는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 지난 '2016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수상한 남태욱 대표.

◇ 창업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사실 창업 하면 매일매일이 새롭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기보단 가장 어벙했던 순간은 UN평화감사패를 받은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해있는 '국제 마이스산업협동조합'이 좋은 성과를 이루어 UN합창단에서 감사패를 받았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적응되진 않습니다. 그 타이틀을 얻었다고 해서 제 삶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창업을 하지 않았다면 뉴스에서만 볼법한 이 국제기구에서 나란 사람의 이름을 쓸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끔 특강을 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발 '장사'를 해보시고 창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업에는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기술관련 , 특허관련, IT분야 등등 많습니다. 그런데 무슨 분야가 되었든 가장 기본은 '돈'’입니다. 그 '돈'을 버는 경험도 못 해보고, 그리고 '돈'이 무엇인지도 안 배우고선 자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장르만을 생각하는 것은 마치 숫자도 읽지 못 하면서 덧셈이나 곱셈, 미적분 등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현 버터플라이임팩트는 전년도 대비 2배가 훨씬 넘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런 만큼 함께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내년에는 10억 매출 달성을 현실적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3년 안에는 저희 회사의 소셜미션인 2030세대의 기부문화 개선에 근접적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10년 안에 '기부'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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