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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魂) · 창(創) · 통(通)'을 담다![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 옥천 우수기업 탐방] ⑦(주)티앤알 '스프링 강소기업'
  • (주)티앤알 김순기 대표이사
  • 승인 2020.04.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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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쓰는 대부분의 물건에 들어가는 요소이다. 필기도구 뿐 아니라 의자, 자동차, 산업부품으로 중요한 파트를 차지한다. 개개인의 일상 뿐 아니라 산업기술을 선도하는데 필수부품인 스프링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제조하는 기업, (주)T&R(Thinking & Running to Research, Revolution)을 김순기 대표가 직접 쓴 글로 소개한다.

 

▲  스파이럴 스프링을 주력으로 '스프링 제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옥천 (주)티앤알 전경.

글로벌 시대에 맞춰 많은 브랜드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가격 경쟁력만 내세우던 과거를 지나 자동차의 퀄리티를 상향 평준화 시키고 국제 시장에서 쾌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산업흐름에 따라 보다 나은 승차감이나 안정성이 요구되는데, 이때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스프링 기술이다. 

(주)티앤알은 그 중에서도 리클라이닝(Reclining) 기능을 실현시켜 주는 Return Spring, 또는 Spiral Spring, 태엽 스프링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 "스프링 제조 30년 경력 … 최고 전문가"

자동차 산업과 관련성이 큰 만큼 김순기 대표는 자동차 부품 중 스프링 제조회사 30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이다.

이공계 대학까지 졸업한 뒤 당시 스프링 제조에 있어 세계 5위를 차지했던 대원강업(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한 중역의 별도 회사 창업 멤버로 나서며 자동차 시트 부품 제조회사 한신기업(주)에서 특별한 인생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기술력에서만 발전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당시 모시게 되었던 대표이사를 멘토로 삼아 경영능력까지 갖추어 창업에 성공한 것이다. 

김순기 대표가 스프링 업계에 뛰어든 1990년대 초 국내 자동차 시트 조립에 사용되는 태엽스프링은 해외 의존도가 100%에 달했다.

▲ (주)티앤알 김순기 대표는 스프링 제조회사 30년 경력의 이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특히 이 회사 주력제품인 스파이럴 스프링의 1인자이다. 김 대표가 24시간 무인 자동화 공장 입구에 부착한 '혼(魂) · 창(創) · 통(通)' 의 정신을 설명해 주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의 소재 기술, 제조 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파악하고 일본의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직접 일본과 무역 경로를 트고 기계와 재료를 수입 후 태엽스프링을 자동으로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당시 다수의 국내기업이 스프링을 수작업, 또는 반자동으로 생산하던 때 (주)티앤알은 고유의 태엽스프링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설계 프로그램까지 보유하여 전 자동차 업체의 부품 국산화 적용을 완료해 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자동차 시트 설계 연구원의 태엽 스프링 설계 기술까지 교육하는 선도기업으로 나설 수 있었다.

충북 옥천 우수기업으로 까지 선정된 T&R은 자동차 업체의 필수 요건인 품질보증을 위한 ISO/TS 16949 및 GM 요건인 CQI9 인증 업체에 등록되어 있으며 태엽스프링 제조장치에 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해 국내 약 300여개 기업, 학교, 연구소와 거래중이다.

또한 국내에서 자동차 산업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개발 후 ▲인공위성 나로호 부품 장착 ▲국내 군수장비의 특별한 스프링 ▲댐수위 조절을 위한 센서 감지 스프링 ▲태양광 모듈 결속 스프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스프링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인도에 수출을 성사시켰고, 특히 인도와 태국의 스프링 회사에 제조기술 제휴도 실시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제조설비로는 태엽스프링 CNC 성형기, WIRE SPRING(인장, 압축 토션) CNC 성형기, CNC FORMED WIRE CNC 벤딩기, 열처리 전기로를 갖춘 전문 기업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시험 장비들도 보유중이다.

▲ 디스크 스프링.
▲ 리프 스프링.
▲ 스파이럴 스프링 1.
▲ 스파이럴 스프링 2.

◇ "24시간 자동화 … 연중 무휴 생산" 최대 강점

뿐만 아니라 전 생산 라인을 24시간 자동화시켜 연중 무휴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현재 (주)티앤알은 2020년 스마트 팩토리 공장 운영과 옥천 클러스터 주관 소형 R&D 사업화에 선정되어 진행 중이다.

특히 클러스터 지원 사업을 통해 R&D, ERP 시스템 적용, 회사 CI 제작, 중국 상해 전시회 참관, 특허출원 등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화 선정 수혜기업으로 활동했다.

또한 2020년 단위 부품인 스프링 뿐만 아니라 SUB ASSEMBLY 제품으로 매출 향상 및 이익 창출 전환을 위해 뛰고 있다.

특히 4세대 기아 자동차 카니발 시트의 등받이 ARM REST 부품 조립라인 구축 및 양산을 계획 중이다. 

기업 내부에서는 연구 전담부서 활성화로 연구 실적 사례로 사업 기반을 보완하고 공정 자동화, 성력화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지금도 스프링 기술의 최전방에서 달리고 있는 티앤알이지만 김 대표는 더 나은 경영 환경과 근무 환경을 조성해 회사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기업 내 차원의 향후 계획은 전사원의 다기능화로 수동적인 근무가 아니라 자기의식을 고취하며 적극적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길 수 있는 마인드를 조성하고 단순 샐러리 맨을 벗어나 스마트한 자영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의식을 부여하겠다는 김 대표의 뜻이다.

또 변동성이 잦고 큰 시장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HACCP를 인정받은 식품 회사처럼 CLEAN 공장으로 운영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이다. 

기업 외 차원에서는 스프링 제조 회사 간 유기적인 협조로 제품의 다각화를 추진하여 보다 공동체적 차원에서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스파이럴 스프링 3.
▲ 압축 스프링.
▲ 와이어 성형품.
▲ 인장 스프링.
▲ 토션 스프링.

                              □ 취재 후기 □

김순기 대표와의 인터뷰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내내 감동의 시간이었다.

김 대표와 (주)티앤알의 '혼(魂) · 창(創) · 통(通)' 감동이 그대로 가슴 속으로 전해 들어 왔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무인 자동화 시설의 공장 내부를 둘러볼 때도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아! 이래서 스파이럴 스프링의 최고 1인자와 강소기업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나오게 됐다.

회사를 방문하자 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공장 입구에 부착 돼 있는 '혼(魂) · 창(創) · 통(通)'의 (주)티앤알 정신이었다.

'(魂)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젼이 사람을 움직인다. (創) : 끊임없이 "왜" 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통(通)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이다.

이같은 김 대표와 (주)티앤알의 혼이 담긴 정신이 오늘의 스파이럴 스프링 업계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 아닐까?

바로 'Worl Best Company · Best Springs'이다.

회사명 '티앤알'에는 김 대표의 마음가짐이 온전히 베어 있다. 

티앤알(Thinking & Running to Research, Revolution)이다.

직역하면 '생각하며 뛰자'이다. 그냥 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며 혁신의 생각을 갖고 뛰는 것이다.

김 대표는 충남기계공고와 금오공대를 졸업한 후 곧바로 대원강업(주)에 입사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창업의 꿈을 키우고 준비를 해 왔다. 이공계 출신의 창업가가 별로 없던 그 시절이었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직접 창업할 회사명을 끊임없이 생각 해 왔다.

그러다 정주영 · 이건희 회장의 "생각하며 뛸 것인가, 뛰면서 생각할 것인가" 등의 명언에 착안해 '티엔알(Thinking & Running)'로 정했다.

여기에 끊임없이 연구하며 혁신의 생각을 갖고 뛰자는 'to Research, Revolution'를 추가했다.

그래서 (주)티앤알(Thinking & Running to Research, Revolution)의 완전체가 탄생한 것 이다.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 볼 대목중 또 하나는 (주)티엔알의 회사 방침이다.

'즉시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이다. 김 대표는 이를 '3현시'라고 표현했다.

미루지 말고 현장에서 즉시 현물을 놓고 결론내야 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혹시 권위주의(?) 냄새로 오해 할 수도 있지만 김 대표는 이를 '창조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즉 연구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인재육성, 지원업무까지 회사의 전 활동 영역에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일련의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일만 열심히 하는 'WORK HARD'에서 'WORK SMART'(효율적, 성과적, 창조적) 로의 업무전환 발상이다.  

이같은 창조경영이야 말로 고객 만족과 고객 충성도 강화, 이익 창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 대표에게 이같은 '3현시' 정신은 몸에 완전 베어있다.

김 대표는 365일 공장 안에 있는 자그마한 방에서 생활하며 이를 직접 실천에 옮긴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스스로 웃으며 '사택'이라 말한다. 외부에 집이 없는 셈이다.

먼저 저녁 8~9시쯤 잠에 들어 새벽 1~2시쯤 일어난다. 이때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24시간 가동되는 무인 자동화 기계를 점검하거나 완성된 스프링 제품을 담는 용기도 교체해 준다. 

그리고 각종 서류 작업도 이 시간에 한다. 낮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회의도 결론을 내고 마친다. 대충 시간을 보낸후 다음에 또 회의를 하자가 없는 것이다.

바로 '즉시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3현시 정신이다.

김 대표는 대학과 충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들과도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며 오늘의 성과를 올렸다.

스프링 제조 30년 경력의 최고 전문가가 이같은 혼이 담긴 노력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스프링 제품 제조는 물론 이를 생산하는 제조설비까지 직접 제작·판매하는 베스트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온 것이다.

그것도 창업 6년만의 놀라운 성과들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김 대표와 (주)티앤알의 '혼(魂) · 창(創) · 통(通)' 정신에 큰 박수와 함께 격려를 보낸다. 

이 정신에서 'Worl Best Company · Best Springs'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 신성우기자

(주)티앤알 김순기 대표이사  skmeet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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