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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안길 롯데영플라자 10일 폐점된다

충북 청주시 성안길 상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문을 닫는다.

2007년 2월 개점한 후 영업실적 악화로 13년 만에 폐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악화한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 복합쇼핑몰이 난립하면서 성안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골목상권 붕괴도 가속할 전망이다.

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영플라자 청주점은 오는 10일 영업을 종료한다. 롯데쇼핑은 전국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 차원에서 청주점을 폐점 대상에 올렸다. 

영플라자 청주점은 현대백화점 충청점, NC백화점과 메가폴리스 등 복합쇼핑몰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청주 중심 상권 이동에 따른 나눠먹기식 출혈경쟁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0% 이상 급전직하했다.

롯데쇼핑은 청주점 건물 임차 기간(2027년까지)이 남아 있는 만큼 임대 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한때 성안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은 영플라자 청주점 폐점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모두 사라지게 됐다.

apM몰은 2008년 문을 닫았고 2013년 쥬네쓰 쇼핑몰, 2015년 씨유(멀티플렉스)와 흥업백화점이 줄줄이 폐점했다.

여파는 성안길 골목상권 붕괴로 이어졌다.

현재 성안길 상가 1471곳 중 1140곳만 운영 중이다. 나머지 331개 점포는 임차인을 찾지 못해 공실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용지에 대형 아웃렛 등 대형복합상가 인허가를 골자로 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데다 청주와 가까운 대전 관평동에 오는 6월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지역 상권 침체는 가속할 전망이다.

홍경표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장은 "청주시가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입점을 허가하면서 지역 상권은 무너지고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중소 상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대규모 유통개발사업에 제동을 걸어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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