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부터 혼다 e-Concept, 현대 HDC-6 넵튠 수소트럭, 현대 e-Scooter.

KAIST는 28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2020 퓨처 모빌리티 상(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FMOTY)' 시상식을 갖고 상용차 부문 수상작으로 현대 HDC-6 넵튠 수소트럭을 선정하는 등 3개부분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퓨처 모빌리티 상은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콘셉트카 중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콘셉트카 상이다.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는 세계 최초며, 승용차·상용차·1인 교통수단 등 3개 분야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에는 독일 카 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국장,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Charlie Turner) 편집장 등 11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1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71종의 콘셉트 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상용차 부분-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 ▲1인 교통수단 부문-현대차의 1인용 e-스쿠터 ▲승용차 부문-혼다 e-Concept가 각 올해 최고 콘셉트카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서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출품작이 모두 탈락했지만 올해는 현대차가 상용차, 1인 교통수단 등 두개 부문을 석권해 향상된 한국 콘셉트카의 수준을 과시했다.

이번 심사서 혼다 이-콘셉트(e-Concept)는 첨단 주행보조기술과 레트로 감성을 배합한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트럭 콘셉트카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의 e-스쿠터는 높은 완성도와 자사 전기차의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퓨처 모빌리티상 공식 누리집(www.fmo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초점 맞춰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 수상 기업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수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계가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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