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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뚝' … 천안 1억 '쑥''6·17 대책' 이후 엇갈린 충청권 아파트 값 … "충북 하락세 … 충남 상승세"
▲'천안 불당 지웰 더샵' 전경.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방사광 가속기 유치가 확정되면서 충북 아파트값이 무섭게 뛰었다.

외지인이 몰리면서 거래량이 폭증했고 한 달 새 수천만원 넘게 올랐다.

하지만 한 달 후 ‘6·17 부동산 대책’으로 청주가 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충북 아파트 시장은 상승세를 멈추고 최근 하락장에 들어섰다.

반면 규제를 피해간 옆 동네 충남 천안 아파트값은 1억원 가까이 상승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동향 통계를 보면 충북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8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주간 상승 폭이 0.81%에 달하는 등 집값이 빠른 속도로 올랐지만 6·17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지난주 -0.01%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방사광 가속기 유치 지역으로 주목받으며 충북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청주도 지난주를 시작으로 보합으로 접어들었다.

한때 주간 단위로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규제에 묶여 결국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도 의뢰는 쌓이고 있지만 매수자의 발길은 거의 끊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충남의 상황은 정반대다.

6·17 대책을 비켜가면서 충남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대전과 청주 등 인근 지역이 모두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천안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거세다.

6·17 대책 이후 천안 아파트 값은 두 달 새 2.49%나 올랐다.

불당신도시 '지웰푸르지오' 전용 84.99㎡는 8월 6억5,3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 5월 가격인 5억6,000만원보다 9,3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천안 불당 지웰 더샵’ 전용 112.59㎡도 8월 말 12억9,500만원에 매매되며 전고가를 9,500만원 뛰어넘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외지인 매입 비율에서도 드러난다.

5월 외지인 매입 비율이 고점(41.27%)을 찍은 충북은 6월 37.18%, 7월 33.42%를 기록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지인 매매 비율이 44.20%까지 올랐던 청주도 7월 33.98%까지 하락했다.

반면 충남은 외지인 아파트 매수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대였던 충남의 외지인 매입 비율은 5월 들어 31.96%를 기록했고 7월에는 36.75%까지 올랐다.

충북과 충남의 집값이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충북 청주를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해달라'는 청원과 '충남 천안을 규제지역에 넣어달라'는 상반된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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