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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좌구산에 활짝 핀 '복수초' … "봄 전령사"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福壽草)'가 9일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충북 증평군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인 좌구산휴양랜드에는 체력단련지구에서 바람소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과 낙엽 사이에서 복수초가 황금빛 얼굴을 내밀고 있다.

복수초는 꽃이 피기 직전 20일간의 기온 영향을 가장 잘 받는 식물로 알려졌다.

보통 2월 중·하순에 꽃이 피지만 올해는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18일)를 열흘 가까이 앞두고 일찌감치 꽃을 피웠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 풀이다.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의 복수초는 눈 사이에 핀다고 해서 '눈색이꽃'이라고도 하고,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는 연꽃이라고 해서 '설연(雪蓮)'이라고 부른다.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으로도 불리는 복수초는 히말라야의 '노드바'처럼 이른 봄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자신의 열기로 녹인다.

복수초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뜨면 햇빛을 방향으로 꽃잎을 활짝 펼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좌구산휴양림 관계자는 "차가운 눈 속에서 희망의 노란 꽃잎을 틔워내는 복수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분이 희망의 빛을 보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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