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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선 출마선언…'충청대망론' 재점화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오전 충북 음성군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음성군 원로 및 사회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가 내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일 고향 충북 음성을 찾은 김 전 부총리는 꽃동네 방명록에 '고향의 품에 와서 국민 삶을 보듬는 정치의 첫발을 내딛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그동안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어 정치 세력을 교체하고 정치판을 바꾸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혀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전 부총리는 "기존 정치 세력에 숟가락 얹어 탑승할 생각 없다"면서 "정치 벤처 기업에 근무하는 심정으로, 뜻과 실천을 위한 세력을 모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삶의 전쟁과 정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출마하려는 것"이라면서 "창당을 포함한 모든 대안을 열어놓고 고민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곧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고향에서 '국민 삶을 보듬는 정치의 첫발을 내딛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그는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원로와 사회단체와 간담회에서도 "충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꿋꿋하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하기 전에 고향을 찾아 어르신을 뵙고 38년 전 공직을 시작하던 초심을 되살리고 있다"며 "조상의 뼈를 묻은 고향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고향은 음성이고 외가는 진천, 처가는 공주"라고 강조한 그는 "충청대망론의 취지는 편협한 (지역주의)정치를 넘어 통합으로 가는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충청권 출신 대통령을 일컫는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역대 대선에서 김종필·이회창·이인제 등 충청 출신 주자가 있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김 전 부총리와 같은 음성 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문 대통령이 당선한 직전 19대 대선 때 유력 주자로 부상했었으나 역시 완주하지 못했다.

전날 서울에서 재경 음성군 고문단과 만난 김 전 부총리는 "장관을 그만두고 고향에 가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양당 구조를 깨고 대통령이 됐다"면서 "기존 정치인의 생각과 행태를 따르지 않는 '큰길'을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행정고시(26회) 출신인 그는 충북도청과 음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국무조정실장, 아주대 총장,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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