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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첫 3선한 포스트 이시종은 누구"…야권 주자 관심
▲ 이시종 충북지사.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에서는 차기 도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내리 3선을 달성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 중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없다.

2일 충북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북지사 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후보군은 여당보다 야당이 넘쳐난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지사의 뒤를 이을 유력 주자로 꼽히고 있다.

2020년 마지막 날 청와대를 떠난 그는 지난해 4월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지역 인사 등과 만남을 이어가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외곽에서 충북지사 선거 조직을 꾸리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하지만 노 전 실장은 입을 굳게 닫고 있다.

그의 보좌관을 지낸 이장섭(청주 흥덕)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 전 실장이) 12월 중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워낙 '거물급'이다 보니 당내 경쟁자는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이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재선거 출마로 방향을 틀면서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이 평소 충북지사 도전을 언급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원직을 중도 하차하고 출마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단양 구인사 봉축 법회에 참석한 그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방선거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다. 추후 당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 의원의 성격상 장고를 거듭한 뒤 출마 여부를 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회의원이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까지다. 5월 2일까지 의원직 유지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대선이 끝난 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 의석수 감소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외에 야권의 다른 주자는 2선을 지낸 경대수 전 국회의원,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합류한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거론된다.

경 전 의원과 오 전 의원은 충북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도운 신 교수는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지원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외에 무소속 박덕흠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한 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 지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여당은 노 전 실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국민의힘은 대선 결과에 따라 경선이나 전략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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