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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값 32개월만에 '하락' … 충남은 '소폭 상승'

새해 들어 대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꺾이고, 충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마이너스(-)0.06%로 전주 보합(0.00%) 대비, 0.06%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2019년 4월 15일(-0.03%) 이후 32개월 만이다.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지수도 지난주 96.1보다 1.7p 하락한 94.4를 기록했다.

동향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전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5개 구 중 동구 1곳만 유일하게 0.06% 올랐다.

서구 0.16%, 유성구 0.05%, 중구 0.01% 하락했고 대덕구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부동산 관련자는 "최근 세종시 아파트값 연속 하락에 따른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됐고, 정부의 대출 규제에 따른 옥죄이기가 반영된 것이다"라며 "지난해보다 올해 대전 지역 내 분양 건수가 절반으로 줄면서 봄 이사철이면 어느 정도 가격을 회복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충남 지역 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7%로 전주(0.1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가운데 다섯 번째 높은 상승률로 ▲전북·경남(0.16%) ▲충북(0.14%) ▲강원(0.12%) 다음이다.

충남 15개 시군 중 규제지역으로 묶인 3곳 중 논산시만 전주 조사 대비,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천안과 공주시는 상승 수치를 보였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천안 동남구는 전주(1.12%)에 비해 1.03p 빠진 0.09%, 서북구는 전주(0.08%) 보다 0.07p 빠진 0.01%로 조사됐다.

공주시는 전주(0.11%)에서 0.03p 떨어진 0.08%, 논산시는 전주(0.01%)에 비해 0.01p 오른 0.02%를 기록했다.

충남 지역 내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과 대전에 비해 저평가 받았던 곳을 중심으로 차분히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라며 "미분양 건수도 1만1283가구에서 1098가구로 90.27% 감소하는 등 긍정적 지표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40%가 넘게 오르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세종시가 주춤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매수자들이 충남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비규제 지역인 보령, 당진, 서산, 예산, 아산 등을 중심으로 봄 이사 철을 시작으로 훈풍이 불 것이다"고 주장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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