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전시는 27일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서 신구환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실장을 비롯해 사공영보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장, 유미진 항우연 선임연구원 등이 발제자로 나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대전으로 유치해야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13개 출연연이 집적된 우주 관련 연구개발의 핵심지이고, 연구원마다 위성 관련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추가 비용부담이 적다"고 주장했다.

또한 "카이스트, 충남대, 한밭대 등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재 양성이 가능하고, 국내 유일 위성 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기업도 64곳이 입주해 있어 타 지자체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주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우주산업 육성이라는 정책목표를 기준으로 지정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시장은 "산·학·연·관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대전은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며 "정부정책에 발맞춰 대전이 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