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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등심위 '난제' 합의 … 정상화 청신호

청주대와 총학생회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전격적으로 주요 안건에 합의,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청주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등심위 구성 인원에 합의한 뒤 회의를 진행했지만 학교 측이 지난 10일 재입학생에 대해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고지하자 총학생회가 반발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날 파행 이후 양측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돼 박명원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40여명과 동문 등 50여명이 황신모 총장의 졸업식장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동문대표들은 황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등과 5분여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또 이날 졸업식장에는 유지상 전 총학생회장 등 공로상 수상자 대부분이 불참, '반쪽' 졸업식이 치러졌다.

그러나 황 총장과 박 회장이 면담을 통해 등심위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양측은 이날 곧바로 등심위를 열고 5시간동안의 마라톤 회의를 통해 이견을 보였던 6개 항목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우선 양측은 청석학원 자산인 청석예식장 등이 시청에 매각되면 교비로 전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갈등을 겪어온 등록금 인하와 관련해 일단 1학기에는 학교 측 안대로 3.5%를, 2학기에는 총학생회의 안을 수용해 4.5%를 인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어떤 경우에도 등심위를 강행처리하지 않을 것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앞으로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 ▲총학생회 기구 정상화 ▲학교발전을 위한 토론회 재개최 등 주요 안건을 합의했다.

특히 학교 측 등심위원 4명과 학생 측 3명, 동문대표 1명 등 8명은 ▲법정부담금 법인 부담 원칙 ▲부동산 매각시 학교로 전출해 줄 것▲학교운영에 대한 권한 원상회복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청석학원에 공식 발송하기로 했다.

이처럼 양측이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앞으로 열릴 토론회에서도 지금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중 등심위에서 계수조정 작업 등을 마무리한 뒤 앞으로 학교 정상화 방안을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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