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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래 홀 재단장 개막식'이 1일 오후 5시 충북대 인문사회관 401호 김영래 교수 기념 홀에서 끝난후 충북대 윤여표 총장(앞줄 왼쪽서 두번째)과 故 김 교수의 미망인 문강희 여사(앞줄 왼쪽서 세번째), 조기식 국제경영학과 총동문회장(앞줄 오른쪽서 첫번째)를 비롯한 학교 보직교수와 단과대학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지성, 야성, 패기' 구호가 다시한번 가득 울려 퍼졌다.
충북대학교 故 김영래 교수(경영대학 국제경영학과)의 뜻을 기리는 '김영래 교수 기념 홀'에서다.
제자, 후배, 동료 교수, 동문들의 힘찬 울림이다.
지난해 3월 30일 이 자리에서 열린 '김영래 교수 기념 홀' 명명식 및 제막식 행사이후 1년 반여만의 일이다.
'지성, 야성, 패기'는 제자 사랑이 남달랐던 故 김영래 교수가 직접 만든 국제경영학과의 영원한 구호다.
따라서 이 구호는 동문들과 재학생들에게 하나의 '국제경영학과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정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국제경영학과 동문들과 제자들이 나섰다. 역시 故 김영래 교수의 제자들이다.
이들이 모교 사랑, 후배 사랑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및 배려는 학교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 국가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직접 실천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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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래 교수 기념 홀' 입구에 새겨진 김영래 교수 홀 동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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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래 교수 기념 홀' 벽면 한쪽에는 故 김 교수를 추모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
1일 오후 5시 충북대 인문사회관 401호 김영래 교수 기념 홀에서 열린 '김영래 홀 재단장 개막식장'에서다.
국제경영학과 졸업 동문 1백여명의 기부와 헌신으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쾌적한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한 날이다.
한 구좌 참여부터 수천만원의 현물 기탁까지 수많은 사연과 정성이 모아져 만들어 낸 모교 사랑과 제자 사랑의 결정체이다.
지난해 3월 30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경영대학 401호에서는 '작지만 아주 귀한, 그리고 소중한 행사'가 열렸었다.
제자 사랑, 후배 사랑이 깊었던 故 김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경영대학 401호 실을 '김영래 교수 홀'로 명명하고 소중한 제막식 행사를 열은 것이다.
故 김영래 교수는 지난 1979년터 2011년까지 32년간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리고 후진을 양성하며 한국의 경영사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그런데 故 김 교수는 7년여의 암 투병 끝에 2014년 11월 결국 타계하고 말았다. 항년 70세.
타계후 지난해 3월 5일 故 김 교수의 미망인 문강희 여사는 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1억원의 장학금을 학교 발전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경영대학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기 위해서다.
| ▲ 故 김 교수의 미망인 문강희 여사가 동문과 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작은 기부가 기폭제가 돼 이 열기가 계속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당초 故 김 교수 부부는 퇴직 후 집 한 채를 짓고 노후 생활을 하려 했으나 병이 악화 되자 그 뜻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자 故 김 교수는 문 여사에게 집 지을 부지를 팔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 달라는 뜻을 남겼다.
이 부지는 故 김 교수가 평생 집필한 전공관련 서적 33권중 첫번째 서적의 인세를 모아 구입한 재산으로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윤여표 총장은 이날 제막식장에서 "가시는 날까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회고하면서 끝내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김영래 교수 기념 홀' 제막식이 끝난지 1년 6개월이 지난 1일 다시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동문, 제자, 동료 교수들이 다시 이 자리에 모였다.
김영래 홀 재단장 개막식을 위해서다.
지난해 마련한 김영래 교수 기념홀을 동문들의 손으로 직접 최첨단 강의실로 새롭게 재단장한 후 故 김 교수의 뜻을 기리고 추모한 것이다.
더 나아가 살아 생전 국제경영학과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몸바쳐 정열을 불 살랐던 故 김 교수의 소망과 신념을 되새겨 보며, 그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아 진정한 상아탑을 세우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할수 있다.
이날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국제경영학과 1회 졸업생이자 총동문회 조기식 회장(하나메탈코리아 이사 · 충청북도 바둑협회 회장)은 故 김 교수의 첫 강의를 회상했다.
첫 강의 내용은 칠판에 백묵으로 쓴 'Boy's be ambitious'다.
"소년이여 꿈과 야망을 가져라"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견디기 힘든 만큼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교수님의 'Boy's be ambitious' 가르침을 생각해 왔다"면서 "그리고 꿈과 소망을 이루자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故 김 교수님의 뜻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며 이 강의실에서 큰 꿈과 야망, 그리고 희망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 윤여표 총장이 밝은 표정으로 ""故 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오늘 기념비적인 강의실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동료 교수들과 제자, 동문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날의 의미를 부여했다. |
지난해 제막식장 축사에서 목이 메여 말 문이 막혔던 윤여표 총장은 이날은 다소 밝은 얼굴로 동문들과 교수들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막식장에서 목이 메였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연뒤 "故 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오늘 기념비적인 강의실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동료 교수들과 제자, 동문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날의 의미를 부여했다.
故 김 교수의 미망인 문강희 여사는 "임달호 교수로부터 재단장 계획을 처음 듣는 순간 감동받고 또한 흥분됐다"고 동문과 학교측에 감사의 인사를 표한 뒤 "작은 기부가 기폭제가 돼 이 열기가 계속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장을 마친 '김영래 교수 기념 홀' 한쪽 벽면에는 동판으로 새긴 故 김 교수의 명판이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국제경영(무역)학과 초대 학과장, 경영대 학장으로 학과 발전과 대학 발전에 헌신하셨습니다. 일본 와세대 대학에서 상학박사를 취득하시고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사적 연구와 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지성, 야성, 패기를 힘주어 말씀하시며 무한한 제자 사랑을 실천하셨던 은사님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을 담아 재단장 사업을 진행하고 그 뜻을 남깁니다. 김영해 홀 재단장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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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래 교수 기념홀 재단장에 기부와 헌신을 한 국제경영학과 졸업 동문 1백여명의 명단이 한쪽 벽면에 걸려있다. |
| ▲ 故 김 교수의 미망인 문강희 여사와 충북대 보직교수, 단과대학장, 그리고 동문 및 학생들이 윤여표 총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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