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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시낭송봉사클럽 송영권 회장(가운데)과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9일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시낭송교실을 운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영희 시낭송가, 김인자 시낭송가, 송영권 회장, 송지현 시낭송가, 성순임 시낭송가. |
노무법인 더휴먼 송영권 원장은 '글쿠나 선생'으로 불린다.
'글쿠나'는 '그렇구나'의 줄임말이다. 이해하고 공감하고 긍정한다는 뜻이다.
송 원장은 이순(耳順)의 나이를 맞은 지난 2013년부터 인생의 후반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시 낭송가, 시인, 공인노무사, 100세 준비코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위로와 긍정,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희망과 긍정의 전도사인 셈이다.
송 원장은 "지난 2012년 초 심신이 극도로 피폐해져 있을 때 우연히 시 낭송을 접하게 됐다"며 "시 낭송으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게 됐다"고 했다.
올해 8월에는 '에코시낭송봉사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시 낭송의 치유력과 유용성을 직접 체험하다 보니 이웃을 위해 봉사하자는 생각이 커졌다"며 모임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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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권 회장이 시낭송 교실에 앞서 에코시낭송봉사클럽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
송 원장이 이끌고 있는 에코시낭송봉사클럽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치유의 시 낭송봉사 모임'이다.
시 낭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넘어 마음을 토닥여 주는 치유의 시를 낭송해 고단하고 아파하는 이웃을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모임의 구성원도 눈에 띈다.
시 낭송가 뿐만 아니라 가요와 민요, 대금과 아코디언 등 악기연주, 한량무와 같은 한국무용을 하는 전문가 1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원 등에서 찾아가는 무료 시낭송 교실 운영과 다양한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교도소를 방문해 시낭송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며, 재소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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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희 시낭송가(사진 위)가 시낭송의 이해, 낭송시 선택 요령, 시낭송 잘 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송지현 시낭송가가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낭송하고 있다. |
최근에는 청주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공원콘서트와 거리공연 등에도 참여했다.
내년에는 지역 내 각 주민센터와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와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치유의 시 낭송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시낭송봉사클럽은 지난해 12월 29일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시낭송 교실을 운영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는 송영권 원장을 비롯한 회원 5명이 참석해 시낭송의 이해, 낭송시 선택 요령, 시낭송 잘 하는 방법, 공부할 명시 17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권영희 시낭송가의 '어머니의 편지/문정희' 시낭송을 듣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회원들은 "시낭송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재능 기부하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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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권 원장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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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 력 독학, 고등학교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 ▲ 활동사항 2006. 5 휴먼노사연구원개원 ▲ 저 서 『긍정이 멘토다』 (공저 / 행복에너지, 2014.2) |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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