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보은산업단지 2공구에 유치하려는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예정에 없던 지방비 100억원(추산)을 보은군이 4년간 연차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변수가 생긴 탓이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은 2014년 다른 지자체 4곳과 함께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폴리텍대학 건립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보은군이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폴리텍대학 건축비는 전액 국비로 투입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정부 재원 부족을 들어 건축 비용의 30%를 지방비로 부담하도록 요구하고 앴다.
돌발 변수를 만난 보은군은 비용을 분담하지 않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다른 지자체가 건축비 분담을 수용하는 바람에 보은군도 지방비를 부담해야 할 처지다.
지방비는 앞으로 4년간 10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충북도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재원 마련 방안을 연구 중이다.
학교 측에도 시설 규모를 일부 축소하더라도 지방비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는 2015년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타당성 검토용역과 실시설계까지 마칠 계획이었지만 현재 타당성 용역만 마친 상태다.
지방비 분담이란 돌발 변수로 지난해 실시설계용역비 12억원을 확보하고도 1년이 넘도록 실시설계를 못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학교법인은 애초 2015년 용지를 확정하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디자인 공모, 건축설계 용역을 거쳐 2019년까지 학교를 건립한 뒤 2020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다.
보은군 관계자는 "한국폴리테대학 보은캠퍼스가 들어서면 보은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산학 협력이 가능해 산업단지 분양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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