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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복주머니란' 동산 생긴다
▲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삼성 에버랜드와 복주머니란 배양 특허기술 통상 실시권 계약을 했다. 사진은 복주머니란.

용인 에버랜드에 복주머니란(蘭) 동산이 생긴다. 복주머니란은 충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배양 특허기술을 보유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농기원은 삼성 에버랜드와 복주머니란 배양 특허기술 통상 실시권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생산한 복주머니란 배양묘는 에버랜드에 식재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복주머니란은 국내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5~6월 중에 피는 연한 홍자색의 꽃이 크고 아름다워 원예적 가치가 높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는 이미 원예종이 상품화돼 유통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자생지 환경 변화와 군락지 훼손으로 인한 개체 수 감소가 심각한 상태다.

자연 상태에서는 종자번식이 거의 불가능하고 재배법 또한 확립돼 있지 않아 환경부는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2007년 '복주머니란 종자발아 및 휴면타파' 특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던 농기원은 기존의 기술보다 복주머니란 종자 발아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키고 배양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대량번식 기술을 2015년 추가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농기원 남상영 원예연구과장은 "에버랜드는 복주머니란 동산을 조성해 3년 뒤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에버랜드 방문객에게 국내 자생 유전자원과 희귀 특산 식물의 보존 가치와 중요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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