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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6일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국회 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충청권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중심을 지역발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과정에서 충청권 자치단체장의 지역 현안 건의 공약을 상당수 수용하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 대전시, 트램 조기 착공 지원
우선, 대전시는 민선6기 트램이 역점 과제다. 권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역 현안으로 건의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을 꼽았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당초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진행되다가 권 시장 취임후 트램으로 재결정됐다. 시는 지난해 순환선 형태의 노선을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6천500억~7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다. 국비 확보가 필수인데 문 대통령 당선으로 트램 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또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등 대전시 공약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의 목표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대통령은 국정 수행의 효율을 높이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세종청사에서 진행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수도 완성 노력을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세종시 공약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자부 및 여성가족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진정한 정치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 분원 또는 청와대 제2집무실 등은 세종시에 설치될 수 있다. 다만, 청와대 등의 세종시 이전은 법 개정 문제가 남아있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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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 |
◇ 충북도,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최대 현안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이다.
특히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호법~남이 구간)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충북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지·정체가 심한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이 사업을 충북의 대표공약에 포함시키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이 약속한 청주공항 활주로 길이를 현재 2744m에서 3200m로 늘리고, 국제선 터미널 신축, 청주역~오송역 왕복 셔틀열차 운행, 국제노선 다변화 등도 기대된다.
◇ 충남도, 동서횡단철도 건설
충남도는 내포 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의 육성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대표적인 현안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천안유세에서 "숙원사업인 서해부터 동해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국회 토론회에서도 약속드리고 공약집에 넣어 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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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의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이 노선을 통과하는 충남은 물론 충북, 경북 등 동서축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
또 문 대통령은 충청권의 대표 공약으로 '국가균형발전 중심축 건설'을 제시하며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충청권은 그동안 야당 단체장이라는 설움을 벗고,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당 소속 단체장으로 역할을 하게 돼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크다.
이와관련, 충북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야당 단체장이라는 이유로 각종 사업에서 밀리고, 설움을 받아왔다"며 "이번 선거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지역에서 건의한 공약을 많이 반영한 만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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