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충북도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 후보로 거론된 교사 출신 김양희(청주2) 충북도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장은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교육은 교육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감 선거와 교육감 직무 수행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정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교육감의 신분은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자여야 한다"면서 "정치인이 가야할 길은 따로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당적이 없어야 한다. 이에 따른 그의 자유한국당 탈당 시한은 24일이다.
탈당은 곧 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이어서 김 의장의 거취에 교육계 등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과 도의회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 의장의 탈당과 의장직 유지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 후반기 도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형성된 비주류(강현삼계) 의원들은 김 의장에게 탈당 후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주류(김양희계) 의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선거 출마 포기에 따라 그의 진로는 내년 청주시장 선거나 차기 총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의장을 맡았던 충북도의원이 광역의원 선거에 재출마한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장은 향후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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