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산·학·연·관
미세먼지 굿바이!충북 오창산단 에코프로 · 생기원 '고성능 차량용 공기필터' 공동 개발
▲ 에코프로 전경.

에코프로가 국내 연구진과 공동으로 유해 미세먼지 및 가스 포집 성능을 높인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공동 개발했다.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에코프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여상영 융합생산기술연구소 산업용섬유그룹 박사팀과 공동으로 '차량용 고성능 콤비네이션 에어컨 필터'를 개발했다. 

차량용 에어컨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 요소를 정화하는 역할을 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를 모두 걸러 내는 콤비네이션 필터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열을 가해 표면을 녹인 부직포에 흡착성 강한 활성탄을 고정시켜서 필터를 만든다.

그러나 전면에 열을 가하고 활성탄을 많이 넣으면 통풍 성능이 떨어져 자동차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반면에 활성탄 함량을 줄이면 제대로 유해물질을 걸러 내기 어렵고 활성탄의 접착·고정을 돕는 화학 바인딩 공정도 문제가 있어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와 같은 화학물질을 쓰면 오히려 유해물질을 품게 된다. 

▲ 김인기 에코프로 차장(오른쪽)과 여상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왼쪽)가 차량용 콤비네이션 필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구팀은 용융점이 섭씨 100도와 260도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부직포를 동시에 사용, 문제를 해결했다. 

100도 이상의 열로 부직포 일부만 녹여서 활성탄을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다른 부위는 온전히 기공을 유지해 폴리에스터를 바인더로 활용, 유해성도 대폭 줄였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필터의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기존 필터의 유해물질 포집 성능은 70% 수준인 데 비해 연구팀은 85%까지 끌어올렸다.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벤젠, 노말 뷰테인 등 유해 가스도 모두 잡아내며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많은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초미세먼지 포집을 위한 연구를 중점 수행하며 이후 관련 기술을 마스크와 같은 개인 장비에 활용하는 연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생기원과의 협력 연구로 해외 제품을 뛰어넘는 차량용 콤비네이션 필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공기 질 문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로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촉매·흡착제·필터의 국산화를 이끌어냈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 회사는 전체 매출에서 2차전지가 65%, 환경부분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은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