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상화 운동을 벌이는 구성원들이 전열을 재정비함으로써 충북 청주대 사태가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총학생회·교수회·직원노조·총동문회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범비대위)는 김윤배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 등 재단 이사진 일괄 퇴진을 새로운 투쟁 목표로 설정했다.
25일 범비대위에 따르면 교수회는 전날 오후 늦게 임시총회를 열어 ▲김윤배 석사학위취소 촉구 ▲황신모 지명총장 불신임 ▲김윤배 전 총장 이사 승인 취소 촉구 ▲청석학원재단이사진 전원 사퇴 촉구 등 4가지 사항을 담은 결의안을 가결했다.
장평우 교수회 총무는 "지난해 12월 말 총장직에서 물러난 김 이사가 불명예 퇴진했지만, 이후 3개월간 '상왕' 노릇을 하며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김 전 총장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황 총장을 불신임하고, 김 이사를 비롯한 재단 이사 전원의 퇴진을 촉구하는 쪽으로 투쟁방향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회에 이어 총학생회와 총동문회도 26일 총회를 연다.
가장 주목받는 건 총학생회가 투쟁 강도를 어느 선까지 높이느냐다.
총학생회는 보직교수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총대의원회와 폭행사건 등을 두고 최근 마찰을 빚고 있다.
잔뜩 독이 올라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총학생회는 투쟁 수위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직원노조는 지난 20일 학교법인 청석학원과의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고 공개 선언했었다. 더는 대화할 의미도, 실익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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