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충북테크노파크 선도기업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17회 지식셀(산학연 소규모 지식모임)'에서 홍양희 기업지원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가 끝난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발효산업은 미래 바이오 산업의 블루오션이다."
이현구 대표(이현구 발효연구소)가 30일 충북테크노파크 선도기업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17회 지식셀(산학연 소규모 지식모임)'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만큼 장류와 김치류, 주류 등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발효산업의 가치가 무궁 무진한 고부가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발표식품이 점차 의약, 효소류, 환경 및 에너지, 미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거대 산업군을 형성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 이현구 발효연구소 대표가 '발효산업의 동향 및 발효 건강'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
◇ "한국에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뿐? 아니다 '발효산업'이 있다"
이 대표는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단장 홍양희)이 이날 마련한 행사에서 '발효산업의 동향 및 발효 건강'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발효산업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발효산업의 산업적 가치와 거대한 중국 식품시장의 규모를 예로 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밝힌 자료를 따르면 지난해 식품, 사료, 효소, 미용, 에너지, 의약 등 다양한 미생물 관련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2천590억 달러 정도.
이는 지난 2011년 1천560억 달러에서 무려 1천30억 달러가 늘어난 규모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7%이나 된다.
특히 백신, 단백질치료제, 항암치료제 등 미생물 의약품 세계 시장은 1천690억 달러로 합성의약품 시장을 잠식하면서 전체 의약품 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설명하면서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중국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 1998년 5천780억 위안에서 2014년은 10조 8천900억 위안이다.
무려 19배나 성장한 실로 어마어마 한 시장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산업을 전자와 반도체, 자동차에서만 찾을 필요가 없다"며 "이보다 큰 시장이 바로 발효산업이며 또한 우리의 미래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한국 발효식품이 전세계에서 종류가 제일 많고 다양한데다 세계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이 더욱 중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상성 교수가 'IP R&D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 "특허 없이 미래 없다"
이현구 대표에 이어 'IP R&D 이해'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상성 교수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IP(지식재산 : 특허 · 실용신안 · 디자인 · 상표)의 우수 사례와 실패 사례에 대한 예를 들었다.
세계 최대의 면도기 기업인 질레트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은 질레트의 원천 특허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즉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칼날과 칼날의 각도, 22개의 핵심 원천 특허 출원등 이다.
이같은 원천 특허로 유사 상품들의 시장 진입을 아예 차단해 버리고, 우수한 연구개발과 특허망으로 기술개발의 성과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박 교수는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의 '엠피맨닷컴'을 꼽았다.
엠피맨닷컴은 세계 최초로 MP3 기술을 개발하고 MP3 Player를 출시했으나 부실한 특허 출원 및 특허 경영으로 국내 특허권이 소멸돼 버렸다.
이같은 지식재산 경영 실수로 MP3 기술이 적용된 시기(2005~2010년)에만 약 3조 1천50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날리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박 교수는 "2011년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후 3년후인 2014년 29억원에 매각하면서도 모토로라의 1만5천여건 특허는 그대로 보유했다"면서 "IP 기반의 R&D는 권리 보호와 수익 창출, 지속 가능한 경영, 시장 선점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권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특허분쟁을 겪고 있는 삼성은 "특허 없이 미래가 없다"는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지식재산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홍양희 단장은 "오늘 모임은 산학연간 소규모 지식모임인 지식셀 운영을 통한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와 이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 애로기술 해결, 기술사업화지원,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됐다"면서 "따라서 기업간 산업기술 협력과 유관기관 전문가의 조력으로 투자 효율성이 증대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모임을 통해 기업간 산업기술 협력과 유관기관 전문가의 조력으로 투자 효율성이 증대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 이날 행사에는 도내 기술기업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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