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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産 · 學 · 硏 · 病 시대다"

#1. 연구중심병원 K병원에서 떨어져 나온 N사는 난치성 신경손상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K병원은 보유주식중 25%를 투자회수하고 수익금으로 5억원을 올렸다.

#2. P사는 한국형 알러젠 면역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P사의 창업에는 Y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R&D)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알러젠(알레르기항원)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젠 산(産) · 학(學) · 연(硏) · 병(病) 시대가 다가왔다.

이같은 "이젠 産 · 學 · 硏 · 病 시대에 병원이 가진 환자 치료 노하우를 의료산업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출범한 연구중심병원이 활발한 창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창업건은 지난 2013년 최초 지정이후 올해 1월까지 누적 2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건 ▲2014년 2건 ▲2015년 5건 ▲지난해 16건 ▲올해 1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는 모든 연구중심병원이 기술사업화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이전 건수는 2015년 93건에서 2016년 126건으로 35.5% 증가했고, 기술이전 수입은 더 가파르게 늘어 같은 기간 32억원에서 59억원으로 84.4% 급증했다.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실용화 성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연구중심병원이 등록한 국내특허와 출원한 해외·PCT(특허협력조약)은 2015년 644건에서 2016년 779건으로 전년 대비 21.0% 증가하였다.

기초연구자와 임상연구자 간 협력이 확대되고, 진료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연구개발로 연결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구중심병원의 총연구비는 6962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하는 임상의사와 박사급 연구인력 등 핵심연구인력은 2702명으로 성장했다.

또 외부 기업과 연구자에게 개방하고 병원 문턱을 낮추어 임상의사의 진료 경험을 활용한 기술자문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이 임상·전임상 자문, 동물실험, 유효성평가, 세포·병리·판독, 장비 대여, 연구설계 등 외부 연구자·기업에 대한 서비스 지원건은 총 2144건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이 진료수익 의존에서 벗어나,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올해 5년차를 맞은 연구중심병원을 바이오헬스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R&D에 올해 24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병원·연구자·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산․학․연․병 기술 협력 네트워크(공동연구회)를 운영해 벤처기업과 의료계가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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